●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10830e | 이진혁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3_121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 12월25일 휴관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경운동 64-17번지 Tel. +82.2.733.1045~6 www.grimson.co.kr
우리가 속한 현재의 공간과 그 안에 존재하는 각각의 인간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익숙한 공간인 '인공적인 도시'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작업을 시작한다. 도시를 단순한 주거개념으로 보지 않고 도시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를 표현하는 시선은 지표면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출발하여 도시와 같은 높이로 내려와서 '관찰자 시점'으로 변화한 모습을 취했다. 도시라는 공간은 역사와 시간의 교차점이 되면서 인간 삶의 흔적을 켜켜이 담고 있으나 그 대상을 살고 바라보는 주체자에 따라 도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을 부여 받는다. 유기적 도시를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색과 면으로 표현함으로써 추상적이면서도 익명성을 지닌 평면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앞서 밝힌 '관찰자 시점'을 통해 공간과 대상에 대한 정확하고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공간의 구조와 본질을 드러내는 묘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 전시에서는 환경과 자연 그리고 우리와의 관계를 성찰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균열들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관계들이 교차하는 접점을 찾아 고민하였다면, 본 전시에서는 삶과 일상의 터전인 도시와 도시 안에서의 가볍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정서적 무게에 대해 표현한다. 사회적 측면에서의 모순과 삶의 무게감을 표현한 이번 전시는 도시가 성장과 죽음을 통해 변모해가는 유기적인 공간임을 인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네의 냉소적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중점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이슈가 무엇인지 기존의 우리의 사고에 반문과 의문을 제기해 본다. ■ 이진혁
Vol.20131222d | 이진혁展 / LEEJINHYECK / 李鎭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