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 28회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작품전

그림을 잘 그리고자하는 열정만으로 대학을 입학했던 우리 새내기들은 지난 4년간의 배움을 통해서 보다 성숙한 작품을 세상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얼마나 '잘' 그리는 기술보다 '왜' 그리고자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되묻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작품을 통하여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하여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열망을 끌어안게 되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모든 발자취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 주신 교·강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일동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합니다. ● 또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면서 작품에 임할 때, 늘 걱정과 염려로 우리의 안부를 궁금해 하시던 부모님께 졸업 작품이라는 결실로 그 마음을 보답하고자 합니다. 어린 나무가 혼자서 자라는 법은 없겠지요. 따듯한 햇살과 같은 부모님의 관심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굳건히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김유리 / 나날 / 곽숙호 / 나영광 / 김경미

김설희 / 김민주 / 김은혜 / 김수진 / 문민정

노예진 / 김지선 / 김초혜 / 김숙향 / 나영원

도혜진 / 서현지 / 박이랑 / 맹교진 / 박진용

심진희 / 심주화 / 손주연 / 백수진 / 오은민

이보라 / 우민아 / 유미희 / 이성은 / 손윤지

이은빈 / 한성민 / 임혜진 / 이소영 / 조경민

박소라 / 황정희 / 김보미 / 서가현 / 한소열

강나루 / 김혜숙 / 김두나 / 김유정 / 윤지종

이번『제 28회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작품전』은 지난 세월동안 이어온 선배들의 땀방울 어린 역사를 따르면서도, 이전과 사뭇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우리들이 있습니다.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message)가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이 되어 돌아오길 기대하며 다음과 같은 소개문을 남깁니다. ■

Vol.20131221f | 2013 제 28회 대구대학교 회화과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