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展 / SHINEUNJOO / 申恩周 / interactive media   2013_1218 ▶ 2014_0104 / 1월1일 휴관

신은주_Tent-Gong_철제 프레임, 공악기, 커스텀 전자보드,아두이노 프로세서_가변크기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주말,공휴일_10:00am~07:00pm / 1월1일 휴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gallery 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통의동 6번지 1,2층 Tel. +82.2.730.7707 www.palaisdeseoul.net blog.naver.com/palaisdes

우리는 자연 현상 혹은 어떤 존재에 대하여 물질의 개념으로 인식하곤 한다. '나무가 있다'고 할 때도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그 나무의 생김새와 부피, 위치 등을 통해 그것이 '있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바람이나 온도, 빛 또한 감지할 수 있는데, 그것은 시각적 감각 외에도 청각이나 촉각적인 감각을 이용하여 감지한다. 신은주의 작업은 물질적 감각보다는 빛과 소리에 의해 감지되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재해석된 자연 현상 박제화하여 실내 공간에 옮기는 것이다. 자연의 이미지 중 촉각, 청각, 시각적 이미지를 인공적으로 변환시킨다.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프로세스를 인터렉티브 설치를 통하여 구현하였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 간섭하며 만들어내는 인간의 활동에 반응하여 소리와 움직임을 만들면서 내부공간의 성격을 변화시킨다. 인간 활동에 의해 물질적로 분할된 공간이 아니라 소리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연을 닮은 것이다. ● 이른 새벽, 안개가 낀 풍경의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다. 플레임으로 짜여진 텐트 구조물 위에는 중국의 징인 공악기가 설치되어 있다. 공악기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소리의 울림을 만들어 낸다. 안개는 시각보다는 청각에 집중하게 하는데, 소리는 공간 안에 퍼지며 '있음'을 드러낸다.

신은주_Windy Frame_철제 프레임, 팬모터, 아두이노 프로세서_200×200×14cm_2013

2×2미터의 박제 된 액자 프레임 공간에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 있다. 각각의 구멍에 뒤에 작은 바람소리가 나는 장치가 숨겨져 있는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이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며 바람의 위치를 나타내듯 바람소리가 이동하면서 회전과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신은주_Ecliptical Wall_철제 구조물, 조명, 커스텀 전자보드, 아두이노 프로세서_가변크기_2013

개기일식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거대한 태양과 달이 움직여 일식이 일어나는 현상을 구조적으로 변환시켜 시각화 하였다. 쇠공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개념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벽 위에 일식과 같이 빛이 변화하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 이수

Vol.20131219i | 신은주展 / SHINEUNJOO / 申恩周 / interactive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