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1213_금요일_02:00pm
가시리창작지원센터 레지던스 프로그램展
참여작가 Ana Sopromadze_Junichiro ISHII 김정은_김풍기_김해민_안현정_안성희 오소영_이유현_이정록_가스름 사진동아리
주최 / 가시리창작지원센터예술인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제주특별자치도_제주문화예술재단
관람시간 / 10:00am~05:00pm
조랑말체험공원 JEJU HORSE PARK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3149-33번지 Tel. +82.64.787.0960 www.jejuhorsepark.com
유구한 제주 목축문화의 역사적 흔적과 '갑마장'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제주도의 중산간 마을 '가시리'는 너른 목초지, 유채꽃이 만발한 '들(판)'을 품에 안으며 탐라순력도의 산장구마가 가능하게 한 자연을 가지고 있다. ● 이곳 가시리에서 진행한 2013년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작가 11팀이 참가하였다. 이들이 거주하며 느끼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제주도의 자연과 그것을 토대로 빚어낸 문화와 삶의 모습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재료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이 보여주는 작업들도 그들이 매료된 제주도 가시리의 자연과 거기서 부대끼며 뿌리내린 삶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지역에서의 활동이 강조되는 레지던시에서 작가들은 지역을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예술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활동을 요청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방식은 작가로서 자아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만나고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공동체에서 각자의 삶이 생동감 있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올 한 해 이들과 함께했던 창작과 소통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이들의 결과물들을 함께 공유하는 맛있는 예술 잔치를 벌이고자 한다. 12월 13일에서 20일까지, 예술 본연의 창발적 에너지가 솟구치게 하는 가시리 곳곳을 갤러리로 삼아, 예술가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붕없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 특히 올해에는 지난 4년간 가시리에서 작업한 작가들의 결과들을 정리하여 예술지도를 만들었다. 보물찾기를 하듯 예술작품을 찾아 마을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마을 전체가 지붕없는 전시장인 듯 느껴질 것이다. 작품 외에도 마을 주민들과의 교육, 체험활동 등의 과정들도 볼 수 있다. 가시리 디자인카페, 문화센터, 창작지원센터는 물론 풍력 발전단지 내에 위치한 유채꽃 플라자, 조랑말체험공원, 마을 내 귤밭 등에서 작가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픈행사는 12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진행된다. ■ 가시리창작지원센터예술인회
Vol.20131214e | 들-2013 제라한 예술공작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