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속의 작품

한사람의 모습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여진다. 친구가 보는 나, 가족이 보는 나, 어머니가 보는 아들의 모습 등등 여러 가지로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의 진정한 모습이 어느 것인지 이제는 호접몽처럼 나조차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

정동명_나 我_나무, 스틸, 도금_90×2000×60cm, 가변설치_2013

정동명_곰_동, 은납, 세라믹_50×30×30cm_2012

정동명_집2_시멘트, 철, 나무_120×100×20cm_2013

정동명_말띠_나무_150×120×100cm_2012

루시퍼의 사슴, 아버지에 대한 생각으로 만든 작품이다. 거짓말과 일상의 허탈함이 피노키오 코처럼, 사슴뿔은 권위적인 가부장적 아버지의 모습으로... 이제는 악마처럼 느껴지는 나의 모습은 어떤지 나의 작업에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또 다른 이미지의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41가지, 100가지 계속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 ■ 정동명

Vol.20131214a | 정동명展 / JUNGDONGMYUNG / 鄭東明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