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DECIBEL
2013_1212 ▶ 2013_1222 / 월요일, 일요일 제외한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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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1212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민우_김아리_김연주_김예지_김우영_김윤아
김지원_김지윤_김철규_박혜화_송행규_양지원
어주향_우영주_유인선_이강산_이수진_이윤영
이은영_임강산_임정은_조소현_허지혜
기획 /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일요일 제외한 공휴일 휴관
(재)한원미술관
HANWON MUSEUM OF ART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9-12번지 한원빌딩 B1
Tel. +82.2.588.5642
www.hanwon.org
25dB :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
●
사람들은 이야기를 할 때, 목적과 그 중요함에 따라 목소리를 달리한다. 어투, 음색, 음량을 미묘하게 조절해서 내보낸 말들. 중요성을 설파할 때 큰 목소리로 우렁차게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 효과적이지만 우리는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귓속말을 한다.
● 크게 외치는 것은 청중을 향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것은 '너'를 향한다. 외침은 설파이지만 속삭임은 설득이다. 외침은 강렬하지만 속삭임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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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_불편의 맛_혼합재료_300×300×220cm_2013
이수진_곰팡이 무덤(무기물로 자리잡기)_철, 플라스틱, 나무에 채색된 아크릴_200×200×100cm_2013
김아리_기호, 저승 가다_단채널 영상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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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_窓(창)_Korea traditional color painting on traditional Asian paper_275×218cm_2013
김예지_The noxious fake skin_천연가죽에 무기안료_120×150cm_2013
김우영_Self-Geology_혼합재료_25×4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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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_The River of Oblivion_한지에 금가루, Japanese ink_75×140cm_2013
김지원_Leaking out of secret holes_유리, 패브릭, 설탕, 종이_가변크기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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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화_놀이터_혼합재료_220×40cm, 240×60cm, 70×250cm_2013
송행규_여정속의환희_혼합재료_130×194cm_2013
이은영_식물성 심장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울, 실_81.5×121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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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_선택된 시선에 의한 오해_패널에 연필, 잉크. 컬러 피그먼트, 유채_130×193cm_2013
어주향_기억의 산_혼합재료_130×162cm_2013
김지윤_還圓(환원)_한지에 로우라커_215×28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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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주_장례_혼합재료_설치_2013
유인선_겉모습이 어두워지기 전의 망설임_한지에 오일 파스텔, 숯가루_158×221cm_2013
조소현_뉴욕의 밤_캔버스에 유채, 한국화 전통재료 혼합_91×116.8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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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산_vanity_혼합재료_86×58×0.5cm_2013
임정은_Painted illu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매니큐어_220×21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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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영_음에 관하여-기호1_Color pigments on Korean paper dyed with persimmon seeds_32×50cm_2013
허지혜_Trapped individuals-surroundings_페이퍼 캐스팅_200×20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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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산_The arch of substance_캔버스에 유채, 폴리카보네이트에 라인 테이프_194×193.9cm_2013
김민우_반포한강공원_패널에 아크릴채색, 유채_149.5×149.5cm_2013
25dB은 사람이 작게 속삭이는 정도의 미묘한 소리다. 외부의 시끄러움 속에서 '너'와 '나' 사이 둘만의 이야기는 그 어떤 외침보다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 스물다섯 명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너'의 가슴에 스미는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굉장히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나'의 작은 목소리가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숨 섞인 속삭임은 그 정도의 세기와 가까움이다.
■ 임강산
Vol.20131212e | 25 DECIBE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