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행전

원묵회가 기획하고 초대 형식의 전시회 4인행전(4人行展)은 한국화3인과 서예가 1인. 4명의 작가로서 이들은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는 편한 벗들입니다. 4인은 먹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원묵회(동양화)와 같은 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양화의 맛과 함께 화면의 면 분할을 통하여 또 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2차원 3차원의 느낌을 주는가하면 사의적(寫意的) 문인화(文人畵)를 담백하게 표현하는 작품 그리고 자연의 느낌을 담백하고 절제하여 그리지는 수묵담채(水墨淡彩), 서예의 필획(筆劃)과 운필(運筆)의 느낌 그리고 문자향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4人行展 작가들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김광업_송_수묵화_53×45.5cm_2012

이의재_국화꽃_한지에 수묵담채_32.5×72cm_2013

이의재_찔레꽃_한지에 수묵담채_45.5×53cm_2013

이근식_자연의 느낌(소나무)_65.1×100cm_2013

조봉철_복이덕초_한지에 먹_30×50cm_2013

조봉철_좌선_한지에 먹_30×40cm_2013

우리는 왜 사는 것일까요?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이런 문제들을 과학이 대답할 수 없으며 그저 예술과 철학에 호소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예술과 철학은 대답을 하려고 시도를 합니다. 부단한 질문과 대답 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안정과 평온을 얻게 되는 것이며 철학가와 예술가는 모두 문제 제기자들 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모두 인생에 관한 것들이며 최종적인 결론은 없습니다. ■ 원묵회

Vol.20131210a | 4인행전 4人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