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전시회-emer전시

지속적인 정진을 기대하며 ● 4학년 조소과 졸업작품전은 대학수업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시작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조소과 졸업생의 진로는 작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그 폭이 대단히 넓어졌습니다. 특히 디지털 관련부문에의 진출이 눈에 띠게 늘어나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3D 디지털프린터의 등장 등으로 디지털 입체분야에 더욱 많은 졸업생들이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더불어 학과에서도 새로운 교과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한국 현대미술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매년 등장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경향은 훨씬 다양해졌고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습니다. 이에 홍익대학교 조소과도 더욱 더 왕성한 실험정신과 작업에의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조소과 4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흐름을 반영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독특한 설치방법 등으로 개별성이 두드러진 작품들이 많이 보여 대단히 고무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 4년간 꾸준하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형성해 온 학생들의 지속적인 정진을 기대하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고경호

Vol.20131209c |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전시회-eme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