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 살자!2

2013_1128 ▶ 2013_1227 / 일요일 휴관

장채은_언약 / 김태인_새벽4시 / 조운선_노래하지 않는 / 조아해_산빙수 / 오승희_지워지지 않는 흐려짐

초대일시 / 2013_1128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봉진_김영랑_김태인_남설_류선미 박주희_박태민_박한나_박혜지_서영호 안나_오승희_윤주양_이수연_장채은 조아해_조운선_최경원_최수련_허영조

코디네이터 고다혜_김수영_김유은_김진영_김혜진 문지애_문지원_박예은_손민지_손현지 이윤희_이정민_이정은_이하영_이혜진 정선주_주진미_최영림_최지민_홍정민

후원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홀스톤 갤러리 HOLSTON GALLERY 대전시 중구 선화동 349-10번지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내 Tel. +82.42.221.2612 cafe.naver.com/holstongallery

"왜 전시타이틀을 『남을 위해 살자!』라고 명명했냐고...요? '남을 위해 살자'는 호수돈여고 교훈입니다. 그런데 호수돈여고 교훈이 미술의 교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미술은 타자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타자(관객) 없는 미술은 무의미하다고 말입니다. (물론 호수돈여고의 교훈 '남을 위해 살자'는 기독교적 의미를 지닌 것이지만) 따라서 남, 즉 타자를 알아야만 작품을 할 수 있습니다. 남을 고려하지 않는 오직 자신의 사적인 관심사를 지향하는 작품은 '마스터베이션(masterurbation)'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따라서 미대생 시절 사회나 경제 그리고 정치 또한 문화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작품제작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는 『남을 위해 살자!』로 명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을 위해 살자'는 엄밀한 점에서 '나를 위해 살자'가 아닌가요?"

박해지_New creature 21Os / 김영랑_내가 만든 감옥 / 허영조_Traces of time / 안나_구름 먹은 사과
김봉진_DreamHigh / 박주희_Love / 윤주양_십장생도-기원 / 서영호_0607 / 박태민_[ME]tro
남설_꽃매미 / 최경원_해피엔딩 / 박한나_빛이 이미 이곳에
최수련_하늘에서 보다 / 이수연_각색 / 류선미_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위 인용문은 지난 2010년 11월 홀스톤갤러리에서 개최한 『남을 위해 살자!』 도록의 서문 마무리에 쓰여진 것입니다. 기억하시죠? 당시 『남을 위해 살자!』는 필자와 홀스톤갤러리 김주태 관장의 주관 하에 호수돈여고 미술부 학생 14명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하여 기획한 전시였습니다. 당시 14명의 학생들은 대한민국 8개 미대(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배재대, 성균관대, 충남대, 한남대)를 직접 방문하여 작품 선정에서부터 작가론 쓰기와 작품 디스플레이까지 했습니다. ● 올해 11월 말에 오픈할 예정인 『남을 위해 살자2』는 홀스톤갤러리 김주태 관장의 주관 하에 호수돈여고 미술부 학생 19명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하여 기획한 전시입니다. 19명의 학생들은 대전지역 4개 미대(목원대, 배재대, 충남대, 한남대)를 직접 방문하여 각각 1작품씩 선정하여 작품론을 썼습니다. 따라서 『남을 위해 살자2』는 제목 그대로 '남을 위해 살자!' 2탄이 되는 셈입니다.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호수돈여고 미술부 19명의 학생들은 대전지역 4개 미대를 방문하여 미대생들의 작업실 분위기와 작품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대지망생들의 미대 방문은 일종의 '현장수업'이 되는 셈이죠. 호수돈여고 미술부 학생들은 '한국화'를 '수묵화'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미대 실기실에서 보았던 한국화는 '수묵화'가 아닌 '채색화'였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한국화'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 호수돈여고 미술부 19명의 학생들은 미대 실기실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각각 한 점씩만 선정해야만 하는 까닭에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학생들은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특정 작품을 선정하게 된 동기를 글, 즉 일종의 '작가/작품론'을 제출해야만 하기 때문에 작품 선정에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남을 위해 살자!2展_홀스톤 갤러리_2013

작가론은 특정 작품을 선정할 때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호수돈여고 미술부 19명의 학생들이 선정한 대전지역 4개 미대학생들 작품 19점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회나 경제 그리고 정치 또한 문화를 바라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안부할머니,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꽃매미, 잔혹동화, 지옥철, 헌책방, 지구온난화 등 말입니다. 미대학생들이 우리 사회나 경제 그리고 정치 또한 문화를 그들의 관점으로 표현한 작품처럼 호수돈여고 미술부 학생들 역시 그들의 관점으로 작품 보기/읽기를 하게 됩니다. ● 작품 보기/읽기에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품 보기/읽기에 꼭 필요한 것은 '애정'입니다. 애정이 없이 보고 읽은 작품에는 감동이 없습니다. 그것은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정 없이 표현된 작품에는 당근 감동이 없을 것입니다. 좋은 작품은 관객에게 감동을 줍니다. 우리가 어느 작품을 보고 감동하게 되면, 왜 우리가 감동하게 되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이때 작품 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감동받은 궁금증을 풀기 시작할 테니까요. ● 홀스톤갤러리 김주태 관장은 필자에게 미술지망생인 호수돈여고 미술부 학생들에게 조언될만한 이야기를 서문에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당 필자,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필자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미술평론가' '독립큐레이터' 류병학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언급하는 것이 미술지망생에게 현실적인 조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중략) ■ 류병학

부대행사 1.오프닝 음악회-현악 앙상블 2013.11.28. pm 18:00 2.강민환, 그림 그리는 바리스타 강좌 2013.11.29. am 10:00-12:00 강좌내용: 미술과 커피 3.류병학 미술평론가 특강 2013.12.12. pm 18:00-20:00 특강 주제: 잡종미술

Vol.20131128g | 남을 위해 살자!2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