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아빈_김신혜_김연식_김한라_김한별 박다정_손동미_오정은_윤혜원_이나경 이설아_이현_임성연_정연지
관람시간 / 09:00am~06:00pm
홍익대학교 신축강당 HONG-IK UNIVERSITY A-NEW BUILT HALL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홍익대학교 T동 5층 Tel. +82.2.320.1256 home.hongik.ac.kr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있다. 사랑을 이야기할 수 없는 인생은 없다. 아무런 편견과 고정관념이 개입하지 않은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가 찾는 '그 사랑'은 과연 우리의 현실 속에서 존재하는가? ■ 고아빈
천지만물은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이다. 그 구성 요소들은 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자연과 인간의 공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지속된다면 자연의 죽음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파멸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김신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홀로 서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나는 그러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을 외면하고 감추기보다 직면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람이 없는 놀이터의 쓸쓸한 풍경은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직면하게 한다. 감정의 직면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게 된다. ■ 김연식
절대적인 진리와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 사람들은 모두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한 인간의 가치관은 삶속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되는 것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나는 삶속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식사'를 다시점을 통해 그려내어 인간관계 속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 김한라
나는 끊임없이 나를 조각내어 부수고, 껴안고, 집어 삼키고 또 다시 사랑한다. 누군가로부터 완벽한 이해와 보호받기를 꿈꾸지만 캄캄한 외딴 섬에는 오로지 나뿐이다. ■ 김한별
"나는 잃었고, 잊어가고 있다. 더 이상 잊고 싶지 않다." 세월에 잊어가고 있다. 잊고 싶지 않지만, 점점 잊어 간다. 점점 망각되어가는 상태이다. 하지만 내가 그를 기억하려 하면 할수록, 얼마나 많은 사실들을 왜곡하며 기억하고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꿈을 꾸는 횟수가 빈번해 졌다. 꿈과 현실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꿈은 현실의 연장선이 되었고, 꿈속에서 나는 현실을 조작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다. ■ 박다정
인간은 늘 근본적인 감정인 불안과 공허함이라는 형이상학적 감정에 휩싸여있다. 우리는 그 불안을 타인과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으로 해소하려 하지만 서로가 소통하지 못하고 또다시 불안감을 느끼며 그냥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서로가 완전한 소통의 관계도 이루지 못하며 구성된 이런 애매한 세계를 공원풍경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 손동미
작가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자각하고 욕망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감추고 싶지만 불쑥불쑥 드러나는 본성의 욕망과 보여 지기 위한 포장된 인간의 모습이 한 화면에 등장 하고 있다. ■ 오정은
사람들은 항상 타자와 조우한다. 그리고 타자를 통해,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고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작가는 본인과 타자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 윤혜원
찰나의 포착은 삶의 카이로스를 발현하여 영원한 순간을 생성한다.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충실하는 것, 미래를 위한 현재가 아닌 '지금 여기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은 시간의 질적인 농도를 짙게 한다.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사유의 공간을 유랑하라." ■ 이나경
건물 및 내가 보는 대상이 황폐화되는 모습과 그 느낌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데 본 작업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나의 작품에 대한 논리적-감정적 고리는 '자연 ->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 건축물 -> 그것들의 필요와 불필요에 의한 버려짐 -> 사라짐' 이라는 가정에 따라 '자연(自然)스러움' 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고자 한다.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라는 자연 순환의 의미를 그림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 이설아
작품은 날씨라는 대상이 지닌 일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과거의 기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와 장소가 변화하면서 기억의 의미가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현대사회 풍경은 내적감정이 입혀져 그로테스크적인 구름형상을 통해서 표현되어진다. 결국 '갈망'을 통해 과거의 순수감정에 도달하고자 함이다. ■ 이현
공간의 다양성과 관계에 관한 작업을 해왔다. 거대 산업단지와 자연현상을 화면에 함께 구성하여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표면으로 인식하는 세계가 아닌 보여지지 않는 힘과 오랜 시간에 의해 형성되는 자연현상과 그 밖의 또 다른 관계성을 의미하고 있다. ■ 임성연
과거보다 복잡해진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내심 꿈꾸는 이상향이 있다. 이들의 이상향은 과거보다 복잡다난한 현실의 반영으로 정체성이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가상의 공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안식을 주는 공간의 이미지를 재조합해 하나의 그림으로 형상화함으로써 현대인의 규정되지 않는 복합적 귀거래 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정연지
Vol.20131111b |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청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