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1106_수요일_05:00pm
작가와의 대화 / 2013_1106_수요일_03:00pm_세미나실
2012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展
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_삼성전자_백남준아트센터
셔틀버스(11월6일) 01:15pm, 03:15pm / 합정역 2번 출구 02:00pm, 04:00pm / 한남동 더 힐(전 단국대학교 자리) 육교 건너편 예약 / Te.031.201.8512, 이메일[email protected]
관람료 성인_4,000원 / 청소년,어린이_2,000원 * 7세 미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무료 * 경기도민, 단체(20인 이상) 성인, 초등학생 이상 학생 50% 할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7:00pm / 둘째,넷째 주 월요일 휴관
백남준아트센터 NJP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로 10 Tel. +82.31.201.8571 www.njpartcenter.kr
더그 에이트킨은 다양한 예술 매체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작가이다. 그의 작업 반경은 사진, 출판, 조각 및 건축적 개입으로부터 내러티브 영화, 사운드, 다채널 비디오, 설치미술 그리고 퍼포먼스까지를 총망라한다. 특히 그의 예술세계의 주요 특성 가운데 하나는 문학, 음악 그리고 영화와 같은 다른 예술 영역들 사이의 점이지대에 대한 탐구이다. 아울러 작가는 지난 수년 동안 「몽유병자」(2007), 「노래 1」(2012), 「변화된 대지」(2012) 등과 같은 초대형 옥외 영상 프로젝션 작업들을 수행함으로써 국제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트킨의 영상세계는 사물들이 대기나 물속에서 부유하듯 끊임없는 움직임을 재현한다. 따라서 그 주제는 주로 여행이나 특정한 공간의 횡단 혹은 도심의 산책이 되기도 한다. 사람과 환경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동하는 가운데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공간 속의 상황이 영화의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 그의 영상작업은 세계가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부단히 움직여야 하는 운명을 지닌 것처럼 멈출 수 없거나 때로는 불가역적인 운동에 저항하는 수단이다. 이를 위해 에이트킨이 채택한 전략은 영화나 비디오의 선형적 스토리 전개를 해체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복수의 화면들이 비동시적으로 연결되거나 시차(時差)와 연기(延期)에 의해 상영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간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에이트킨은 동시대 미술에 영화를 도입한 같은 세대의 작가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영상 이미지의 구조만이 아니라 그 수용의 측면을 중시하는 미디어 설치미술 작가이다. 따라서 다채널 비디오 영상이 복합적인 건축적 공간 속에서 설치되는 것이 그의 작업 핵심이다. 관객들은 때로는 미로와 같은 공간 속을 이동하면서 일반적인 영화관에서 느낄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시공간 상의 체험을 하도록 유도된다.
「전기 지구」는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처음 소개된 후 지금까지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에이트킨의 비디오 아트의 원형과도 같은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알리 존슨은 그 당시 유명한 브레이크 댄서였다. 마치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미지의 도시들을 완급의 사운드와 더불어 가로 지르며, 주인공은 인적 없는 도심의 주변 환경들과 그 맥박과 리듬을 공유한다. 공항 주변의 빈터, 자동차 세차장, 슈퍼마켓 주차장 그리고 무인 자동세탁소 등은 상이한 시퀀스의 배경이 된다. 이 장소들은 공항의 레이더, 날카로운 대각선의 가로등, 회전하는 감시카메라, 번쩍대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등을 연결고리 삼아 마치 '이음매 없는 조각보'와 같이 편집된다.
여덟 점의 영상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총 네 개의 방에 걸쳐 상영되는데 첫 번째 방과 마지막 방에서는 각기 하나의 영상을, 중간의 두 방에서는 각 방마다 세 점의 영상을 상영한다. 좁은 방안에서 영상에 몰입하는 관객들은 시공간적으로 연장된 특수한 경험을 신체적으로 맛보게 된다. 방 내부의 여러 지점들은 서로 상이한 이미지 시퀀스들과 사운드의 조합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암시된 동선에 따라 움직이는 관객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종의 입체적인 '몽타주'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 백남준아트센터
Vol.20131106c | 더그 에이트킨展 / Doug Aitken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