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91217g | 민경숙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3_1030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이목화랑 YEEMOC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 94(가회동 1-71번지) Tel. +82.2.514.8888 www.yeemockgallery.co.kr
어떤 작품(그림)에 대해 글을 쓴다는 건 고역이다. 글쓰는 법을 배운 적도 없고, 누구의 얘기처럼 음악을 연주나 소리가 아닌 악보를 읽으며 이해하는 격(꼴)이랄까. 특히 이번 개인전의 민경숙 작가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 평범한 주변 소재들을 통해 표현된 작품의 존재감과 소리(울림)는 우리의 감각을 통해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뻔한 단어들로 옮겨 보자면 - 고독감, 우울감, 여러 번 걸러내 밍숭맹숭한 것들, 개인적인 체험, 무의식, 신경의 예민함 ,일상의 무게 등이 색이 바랜 유화 속에 잘 들어난다. 접근 기법은 전통적 방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 시대의 감성들이 작품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 부디 내 느낌과 생각들이 틀린 것만은 아니기를 바라며 억지스럽고 요란한 이미지들 때문에 쇠약해진 신경이 쉬어가길 바란다. ■ 임태훈
Vol.20131031f | 민경숙展 / K.MIN / 閔庚淑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