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

요사이 뜨고 있는 동네 「서촌」의 한 작은 갤러리에서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이제는 어느덧 중견화가가 되어버린 고지영,송하나 작가의 듀엣전인데 전시의 기획의도부터 흥미롭다. 같은 동네에 친구로 산지 꽤 오래된 고지영, 송하나 작가가 편안한 전시를 하자고 뜻을 모았다. 마치 친구네 집처럼 꾸며놓고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 자신들의 작품을 감상토록 하자는 의도였다.

송하나_꽃이피다 연작1_한지에 드로잉, 꼴라쥬_140×61cm_2013

전시장에는 편안한 소파와 스툴이 있으며 은은한 음악과 향긋한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 방문객은 소파에 몸을 기대어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18일부터 11월3일까지 종로구 효자동40-2에 위치한 서촌갤러리에서 열린다. ■ 서촌갤러리

Vol.20131022h | 친구네 집-고지영_송하나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