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둘러싼 아름다움 Beauty Around Her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展 / Tracy Lee Griffith / painting   2013_1016 ▶ 2013_1103 / 백화점 휴점일 휴관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YellowCross-Hibiscus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38×31.5cm_2013

초대일시 / 2013_101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본점 LOTTE GALLERY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백화점 본점 12,14층 Tel. +82.2.726.4456 store.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는 만연한 가을을 맞이하여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의 "그녀를 둘러싼 아름다움 " 초대전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 전시는 요리사이자 가수/싱어송라이터로, 배우 그리고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라는 인물이 그려내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 이다. 작가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삶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색채를 자신의 작업에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러한 작가의 투철한 노력은 추상적 풍경화의 형식을 통해 실현화 되고 있다. 그리고 의식 저 너머의 강한 에너지를 끌어내어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화면을 창조해 내고 있다. 깊이감 있는 색채들과 질감으로 가득 찬 총 40여점의 작업들이 소개되는 본 전시는 우리네 삶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Murano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91×92cm_2012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Red Fish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33×43cm_2013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Mystic Mountain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80×105cm_2012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라는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은 그녀의 웹사이트 정면에 나와있는 "누가 하나의 길로만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가?" 라는 본인의 인용구 일 것이다. 작가 스스로가 늘 언급하였듯, 그리피스에게 있어 예술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자 삶을 거울처럼 반영하는 수단이 되었다. 작업은 작가 자신의 유목민적인 삶으로부터 시작된다. 웨스트체스터에서 자라 뉴욕으로, 그리고 버진아일랜드의 세인트 존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던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작업에 반영한다. 일례로 바다의 다채로운 빛깔을 연상시키는 색상은 그녀 자신이 마음의 위안을 찾았던 고향으로부터 기인한다. "나는 컬러가 빚어내는 모든 감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컬러는 내가 가진 강렬한 에너지와 정서들을 담아내지요." 라고 작가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Blue Bird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53×43cm_2013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Red Hibiscus1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41×32cm_2013

그리피스는 컬러와 그 인상을 강조하는 '추상적 풍경화' 전문이다. 소녀 시절, 그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일찍이 붓을 잡도록 독려해주었던 삼촌, 고(故) 제임스 그린을 통해 알게 된 대가 로스코(Rothko), 프랑켄탈러(Frankenthaler), 칸(Kahn), 젠킨스(Jenkins)의 작품들은 그녀의 예술형식에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추상작가들에게 받은 영감과 자연에 둘러싸여 생기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과감한 색채와 겹겹의 폴리에스테르 수지(樹脂)를 이용해 그녀 특유의 '활처럼 굽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_Orange Dot_나무에 레진, 아크릴채색_35.5×38cm_2013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통해서 그리피스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표현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모든 활동은 오감을 열어 아름다움의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현실화 되고 있다. ■ 롯데갤러리 본점

Vol.20131020g | 트레이시 리 그리피스展 / Tracy Lee Griffith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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