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원_김잔디 2인展

도시주변의 풍경을 사진과 회화로 풀어낸 이계원, 김잔디는 공통의 장소취향을 갖되 각기 다른 매체와 시각으로 미묘한 차이를 전한다. 작가들은 2005년 동작역 부근을 소재로 한 3인전 『When we get there: 동작프로젝트』(아트링크)를 시작으로 2012년 성북동 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스페이스 캔), Night Garden(온리 갤러리)등을 통해 꾸준히 교집합적 전시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계원_silhouette of the night 02/03_라이트젯 프린트_각 56×73cm_2013

이계원_silhouette of the night 04_라이트젯 프린트_85×120cm_2013

이계원_tales of the night 01_라이트젯 프린트_40×40cm_2013

김잔디_Untitled_리넨에 유채_각 41×61cm_2011

김잔디_Bather_리넨에 유채_33×77cm_2012

김잔디_Untitled_리넨에 유채_73×116cm_2012

이번 전시에서 이계원의 사진은 평범한 도시의 하천을 상상의 시선을 통해 화려하고 따뜻한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반면 상실한 고향으로 물을 바라보는 김잔디의 회화는 보다 건조하고 쓸쓸한 정취가 주를 이룬다. 상이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작품들의 묘한 어울림은 고전과 낭만주의를 애호하는 작가들의 정서적 공감대에 기인한다. ■ 스페이스 15번지

Vol.20131019e | 이계원_김잔디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