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TABLE 태양의 식탁

박관욱展 / PARKKWANWOOK / 朴寬旭 / painting.installation   2013_1001 ▶ 2013_1107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박관욱_작업대 회화 1. 구름 안으로부터 2. 천년의 언어, 어뢰 3. 'X' 문자 4. 고라니 Scaffold Painting 1. From inside the Clouds 2. Language of 1000yrs, Torpedo 3. 'X' Character 4. Water deer_나무판넬에 혼합재료, PT작업대(아시바)_182×125×385cm_2010~13

초대일시 / 2013_1008_화요일_05:00pm

전시 / 김신애_이수빈 교육 / 유정민_한다래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신세계갤러리 인천 SHINSEGAE GALLERY INCHEON 인천시 남구 연남로 35 신세계백화점 5층 Tel. +82.32.430.1158 shinsegae.com

태양의 식탁 196, 그리고 평등분할(Equal Partition) ● 나는 우리 생활의 근원이 되는 태양을 현 세계 196개국 몫으로 평등하게 분할할 것을 제안한다. (이 얼마나 순진하고 황당한 상상일까?) 그러나 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고 무감해지는 '고전적 윤리 개념, 즉 평등과 자유' 라는 가치를 상징적으로나마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미력하나 되풀이하여 언급되어야 할 예술제작의 소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즐거울 수도 무서울 수도 있는 동네, 국가, 세계라는 시스템 속에 사는 한. 비록 그것이 희망적 제시에 그친다 하더라도.

박관욱_태양의 식탁196 Sun Table196_황동, 캔버스에 혼합재료_87×120×120cm_2013
박관욱_해돋이 At Dawn, ca_구리, 혼합재료_73×42cm_2010

물론 이러한 윤리적 개념이 그대로 예술일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단순한 '실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즉 이러한 맥락의 '기하학적 균등분할'이 과연 시각적, 조형적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리고 멋있게 나타날 수 있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선 표현예술로서의 설득력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나에게는 본 작업의 시도가 그래도 또 한번 예술이라는 맹목적 가치에 그 근사함의 영역을 넓혀주고 타당성을 가지게 하는 마치 작업대(scaffold)를 조립하는 일 같은 것이라 간주한다.

박관욱_아라베스크0810 Arabesque0810_황동, 알루미늄, 캔버스에 혼합재료_124×120×13cm_2008~10
박관욱_향수병 Nostalgia_디지털 프린트_67×97cm_2011

이제까지 미술은, 회화는 무엇을 그려왔는가? 풍경, 동물, 사람, 정물, 추상 등등... 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형상화하여 그려왔다. 요즈음 어느 시대보다도 넘쳐나는 볼거리와 재료, 미디어가 증폭하고 있고, 발표자와(관객조차도) 무엇이라도 다 그리고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무엇이라도 다 그릴 수 있다함은 꼭 헤아려야 할 형상을 잃을 수도 있음을 뜻한다.

박관욱_모로코 식탁 Moroccan Table_아연, 철, 혼합재료_82×100×100cm_2011

최소한의 윤리(Moralia, minima)는 가시적 아름다움처럼 그려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참으로 진부한 개념, 그러나 모든 것을 소유한 듯한 이 세상이 종종 망각하는 것, 이것이 보다 흥미롭고 행복한 삶에의 모든 희망, 예술적 상상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박관욱

Vol.20131006d | 박관욱展 / PARKKWANWOOK / 朴寬旭 / painting.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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