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1004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2:30pm~07:00pm / 토요일_10:00am~03:00pm / 일요일 휴관
주독일한국문화원 Koreaisches Kulturzentrum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Germany Tel. +49.30.2695.2100 www.kulturkorea.org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4일부터 28일까지 혜자, 이정은, Jan Schabert & Martina Günther의 그룹전이 열린다. 세 작가는 건축과 기억을 통한 인생무상의 개념을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바라본다.
혜자의 작업은 끊임 없이 움직이는 장소들에서 영향을 받는다. 도시 번화가, 아케이드, 광장, 중앙역 등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 있는 이 장소들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동시에 혼란과 불안, 슬픔, 고독감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한국과 베를린에 거주하며 거닐던 이 공간들에서 느낀 경제적, 사회적 관계에 의해 형성된 도시의 이면성을 드러낸다.
이정은은 이번 전시에서 한 장소를 10가지 다른 관점을 통해, 각각의 다른 순간들로 보여주는 작업 ‚북악산으로 가는 길'을 선보인다. 작업 과정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기억 속 특정한 장소로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입구를 찾는다. 이를 통해 순간적으로 흘러가버린 기억들이, 다시 작가의 머리 속으로 들어와 다른 익숙한 것들과 함께 랑데뷰를 만들어낸다.
얀 샤버트와 마티나 귄터는 수 십년동안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급진적인 변화를 이룬 한국을 건축학적 관점으로 바라본다. 두 건축가는 서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 양식인 한옥부터 양옥, 그리고 현대의 아파트까지 사진, 스케치, 모형 등을 통해 소개하며, 한국의 발전에 조금 더 다가가고자 한다. ■ 주독일한국문화원
Vol.20131004b | 혜자_이정은_얀 샤버트 & 마티나 귄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