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김효정展 / KIMHYOJUNG / 金孝廷 / painting   2013_0926 ▶ 2013_1011 / 일요일 휴관

김효정_rip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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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926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휴 Art Space Hue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68 성지문화사 3층 302호 Tel. +82.31.955.1595 www.artspacehue.com

책상에 앉아 있거나 대로변을 걷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그것은 누군가와 함께 했던 경험일 수도 있고, 무언가 갑자기 북 받치는 감정일수도 있다. 부유하는 풍경들은 언제나 소멸하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 ● 대상을 눈앞에 두고 그리지 않는 이상에는 먼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순수한 몽상과 직관은 작가가 날 것을 나르는 보편적이면서도 소박한 방법이다. 최초의 감각은 작가를 자신과 마주하게 하는 시발점이다. 가슴 깊이 들어가 자신의 고독과 마주하는 순간, 그것은 의식 세계를 구현하는 세상이 되어 대상과 나 사이의 간격을 빠른 속도로 소멸시킨다.

김효정_somnolenc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89.4cm_2012
김효정_unrip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13
김효정_haz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13
김효정_on the edg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9.4×145.5cm_2012

빽빽한 주름과 몽롱한 색으로 가득 찬 김효정의 작업은 은밀한 촉감에서 시작된다. 마치 뇌의 주름을 연상케 하는 조밀한 주름은 마치 말할 수 없는 누군가의 은밀한 기억을 소리 없는 외침으로 담고 있는 듯하다. 꿈속에서는 마치 바로 옆에서 말을 걸던 육성같이 생생한 현실처럼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도 아침이 되면 한 순간 사라지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것들을 눈을 뜬 순간 보이지 않는 욕망의 전체로 느낀다. ■ 아트스페이스 휴

Vol.20130924h | 김효정展 / KIMHYOJUNG / 金孝廷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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