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들다 Assimilated Coexistence

오정선展 / OHJUNGSUN / 吳政宣 / installation   2013_0923 ▶ 2013_1108

오정선_2013-07-02_유리, 전사지_가변크기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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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10:00pm

카이스트_리서치 앤 아트 KAIST_Research & Art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207-43번지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SUPEX Hall 2층 Tel. +82.2.958.3223 www.kaistgsm.ac.kr

'보는 것'의 문제 ● 오정선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인『스며들다』는 설치작업과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신작 1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작품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이를 관통하는 주제는 보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타인과의 소통에 대해 작가의 관심사의 발현이다. ● 유리, 거울, 렌즈 등과 같은 재료의 사용은 봄(vision)의 반사, 변형, 굴절을 가져오면서 우리의 일상적 바라보기를 변형시킨다. 우리는 봄이라는 시지각을 통해 이 세계와 만나고 그 과정 속에서 세계의 의미를 얻게 된다. 그러나 '보는 것'은 우리에게 하나의 프로그램화된 시각을 안겨준다. 작가는 미국 유학시절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접하면서 어떤 고정된 사고와 시각으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한다.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는 어떤 현상들의 숨겨진 의미들을 읽어내게 하고 타인과의 대화로 이끈다.

오정선_공간의 기억을 담다_유리, 투명끈, 거울_가변크기_2013
오정선_구름을 모으다-제작된 렌즈를 통해 본 풍경_디아섹_지름 35cm_2013
오정선_너를 여기에 담는다-제작된 렌즈를 통해 본 풍경_디아섹_지름 35cm_2013
오정선_사색공간-제작된 렌즈를 통해 본 풍경_디아섹_지름 35cm_2013
오정선_시선잇기3-제작된 렌즈를 통해 본 풍경_디아섹_12×17inch_2013
오정선_시선잇기5-제작된 렌즈를 통해 본 풍경_디아섹_12×17inch_2013

로비 중앙에 설치된「공간의 기억을 담다」는 300여 개의 유리를 매달은 대형 작업이다. 매달린 유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은 세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사진이 음각된 것, 거울이 들어간 것, 투명한 유리구슬이다. 음각된 사진은 카이스트 전시 장소에서의 과거 시간을 담고 있고, 거울은 바라보는 관람자 스스로를 비춰준다. 그리고 유리알은 전시 공간의 벽, 바닥, 그리고 빛을 반영시킨다. 양쪽 벽면에 설치된「거울 벽」은 거울을 엇갈리게 붙여 관람자와 공간의 모습 일부만 반사되게 한다. 관람자는 일상적으로 바라보던 자신의 몸과는 다른 이미지와 맞닥뜨리게 된다. 사물이 주는 낯설음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과 사물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시선잇기」는 다양한 도수의 안경 렌즈를 엮은 설치를 직접 찍은 사진 작업이다. 앞서 작품들과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다른 도수로 인한 대상의 제각기 다른 이미지는 봄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식들의 차이를 상징한다. ● 오정선 작가의 작품은 현대 설치미술이 그러하듯, 관람자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된다. 그러므로 여기서 관람자는 관측자가 아니라 참여자이다. 작품에의 경험은 관람자마다의 다른 시각으로 인해 다르게 형성될 것이며 다른 의미들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것이 현대미술이 나아가는 방향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 카이스트_리서치 앤 아트

Vol.20130923e | 오정선展 / OHJUNGSUN / 吳政宣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