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 2013_0924_화요일_05:30pm
1부 / 2013_0917 ▶ 2013_1013 2부 / 2013_1024 ▶ 2013_1117
참여작가 1부 / 이은정_최주희 2부 / 박혜경_홍주희
관람료 / 성인_500원 / 학생_300원
관람시간 3월~10월_10:00am~07:00pm / 금_10:00am~09:00pm / 월요일,9월19일 휴관 11월~2월_10:00am~06:00pm / 금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대전시립미술관 DAEJEON MUSEUM OF ART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 4전시실 Tel. +82.42.602.3200 www.dma.go.kr
차세대 미술의 시각적 코드를 의미하는 『넥스트코드』는 대전·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시로서 대전미술의 미래를 전망해보고 발전적인 전환의 계기를 만드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연례사업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동안 총 106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선정한 박혜경, 이은정, 최주희, 홍주희는 자신들만의 예술가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박혜경은 과거 자신의 판화작업을 매개로 현재와 미래, 타자와 나의 소통을 시도한다. 예술적 삶 속에서 느끼는 철학적인 사유와 자기수련,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타인과의 소통을 꾀하고자 하는 길,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의 개인 이야기를 넘어서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자 현대인의 모습이 작품 주제이다. 해체와 조합을 통한 기억의 조각들은 박음질됨으로 과거의 물질성은 소멸하고 시간과 기억은 재편되어 감정의 치유과정을 기록한다.
이은정은 '흐릿한 초상'을 그린다. 종가의 상징이지만 족보에서는 분리되어 단지 집안의 삶으로 대체되는 종부들, 다수 문화 속에서 귀속을 강요당하며 살아가는 이주 여성들처럼 부계중심의 역사에서 소외되어 희미해진 그녀들이 작품의 소재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녀들의 가계를 추적하고 그들의 삶이 담긴 얼굴들을 기록한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 보면 점차 또렷해지는 이 얼굴들은 시대이자 역사이다.
최주희는 역내의 안내소에서 근무하며 쉴 새 없이 유동하는 군중들을 바라본다. 잠시 머무를 뿐인 분주한 그들의 시선과 관심은 벽면의 화살표들과 표지판들에 닿아 축적된다. 떠들썩한 흔적들은 사라지고 사물만 남은 공간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녀의 작업은 회색의 도시 속 수 많은 표지판으로 확장된다. 협소한 공간 안의 필요이상의 많은 언어들이 지배하는 - 하지만 일방적이며 무능할 뿐인- 그녀의 그림은 현대인들의 기형적인 소통방식에 관한 담론을 제시한다.
홍주희는 이미지를 숨기고 동시에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그것을 보는 시선의 연관성과 거기서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심리적인 착시 현상을 표현한다. 화면 속 이미지는 존재를 숨기거나 드러내는 것을 반복하며 현대인이 대중 속에서 보여 지는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회현상을 반영한다. ● 적극적인 실험정신과 열정을 가진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주목하는 것은 대전미술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활기를 불어넣는 의미 있는 일이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의 변화하는 감성을 체험하고 미래 예술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대전시립미술관
Vol.20130917h | 2013 넥스트코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