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우혁展 / BINWOOHYUK / 賓牛盢 / painting   2013_0913 ▶ 2013_1009

빈우혁_우울한 날_캔버스에 목탄_148×180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12:00am

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 GALLERY HYUNDAI WINDOW GALLERY 서울 종로구 사간동 80번지 Tel. +82.2.2287.3500 www.galleryhyundai.com

고요함과 위로의 순간이 온전히 유지되는 시간은 항상 그리 길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대상이자 나 스스로를 그 대상과 이어줄 수 있는 곳은 여전히 숲과 물의 잔영이 일렁이는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베를린의 리히터펠데 베스트에 위치한 작은 공원에도 나의 내일이 오늘의 연속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도록 만들어주는 무엇인가를 의도치 않게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을 반추해 보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삶―그 이상을 꿈꾸거나 과거의 불안함이 없던 풍광으로의 일시적인 감정회귀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오늘의 나는 여전히 우울하고 그것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길들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 빈우혁

Vol.20130917d | 빈우혁展 / BINWOOHYUK / 賓牛盢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