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생각하다

2013_0912 ▶ 2013_0925

초대일시 / 2013_0912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경훈_김민정_김병규_김성복_김성은_김원근 김재호_김태정_김희용_노승옥_노준진_민복기 박근우_박성하_서동수_양계실_이명섭_이명훈_이서운 이선화_이진희_이혜영_이호철_장성재_카르멘치어스

갤러리 일호 GALLERY ILHO 서울 종로구 와룡동 68번지 1층 Tel. +82.2.6014.6677 www.galleryilho.com

돌에 내재된 '보이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형상성을 찾아내어 돌이라는 소재의 원초적 특성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찾아온다. 돌로 표현되어지는 형상과 생각이라는 개념적 관계가 맞닿아 조각가의 어떤 생각에 시간적 표현공간을 입혀 짜임새나 형상을 끄집어 낸 결과물들이 '돌조각'으로 탄생된 것이다.

김경훈_단절_대리석, 목재_35×34×10cm_2013 김민정_Riposo dell'Albero_30×30cm
김병규_Space Eye_스테인리스 스틸, 대리석_32×30×32cm 김성복_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_파란색 대리석_24.2×32.4×9cm
김성은_순간_사암_35.2×28×10cm 김원근_여인_자연석_30×25×6cm
김재호_꿈의도시_대리석_20×45×5cm 김태정_눈꽃_현무암, 상주석, 대리석_51×12×12cm
김희용_이몽(異夢)_대리석_33×30×7cm 노승옥_흡수되지 못하는_대리석_15×25×15cm

돌이 가진 자연적 순수성에 색채, 방법, 시간과 공간, 표현하려는 작가의 생각 등을 다양하게 담아내어 이미지가 전혀 다른 형상의 작품들이 작가의 땀과 예술혼으로 재현되었다. 돌이라는 소재만큼 무게감이나 존재감을 강하게 일으키는 재료도 드물 것이며 작가는 돌이 가진 투박한 중량감과 우직함 속에 내재된 자연의 형상성를 찾고 다양한 작업방식과 작품해석을 통해 작가의 열정과 내면적 관점을 다각도로 표현하고 있다.

노준진_자연-산양_오석_40×60×35cm 민복기_출발!_대리석_33×57×19cm
박근우_Renew-공간을비추다_스테인리스 스틸, 대리석_41.5×38×17cm 박성하_치유하다-moose_붉은사암, 오석, 마천석, 알루미늄와이어_35×55×20cm
서동수_에셔의 물고기_대리석_16.8×23.5×4cm 양계실_나를 찾아가는 여정_마천석, 브론즈_85×30cm
이명섭_harmonize-2_사암, 대리석, 화강석, 오석, 보석돌_31×23×23cm 이명훈_옵티미스트K1440rpm_황등석, 오석, 마천석_25×34×16cm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명의 돌덩이에 숨겨져 있는 자연과 시간의 역사성을 끄집어 내어 있는 그대로의 모양에 작가의 감성과 형태를 부여하고 흔적을 새기어 새로운 형상의 조형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돌을 수백 만 번 깨거나 갉아내며 다듬어 형태를 만들고 찾아내는 작업 속에서 작가의 열정과 마음이 진솔하게 뭍어나도록 대상에 흔적을 입히고 생명력을 불어 넣 것이다.

이서윤_꽈악_대리석, 사암, 스컬피_20×35×12cm 이선화_우물안 탈출기_대리석_22×15×13cm
이진희_봄이오는 소리_대리석_35×28×10cm 이혜영_Where am i_대리석_25×25×10cm
이호철_A word_대리석, 칼멘레드_44×35cm 장성재_Rafting_오석_56×56×17cm
카르멘치어스_충만_대리석_22×32×8cm

결과적으로 관객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여러 조각가들의 다양한 표현기법과 '돌조각'의 어울림을 통해 해석되어지는 서로 다른 세계의 작품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정수은

약도

Vol.20130916b | 돌로 생각하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