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 Desires that no longer mine

도파展 / DOPA / installation.performance   2013_0914_토요일_07:00pm~09:00pm

도파_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展_빈 집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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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914_토요일_07:00pm

ART PROJECT DOPA 서원미 SEOWONMI+이해반 LEEHAEBAN

관람시간 / 07:00pm~09:00pm

빈 집 서울 종로구 창신5라길 1

도파는 서원미, 이해반 2인으로 구성된 그룹 작가로 첫 번째 개인전『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展을 창신동의 방치 된 빈 집에서 무단으로 점거하여 진행한다. "당신은 작업의 서사 중 일부가 될 것이다." ● 창신동의 좁은 시장 길을 지나야 보이는 집은 찾아오기도 힘들고 들어오기도 쉽지 않다. 고장 난 셔터 문 구석의 작은 틈으로 힘겹게 들어온 관람자는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공간 탓에 최대 3명씩 안전모를 쓰고, 손전등을 받아야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불편하고 어두운 전시환경을 극대화하여, 오로지 손에 쥐어진 손전등 빛을 통해서만 공간을 관람하는 상황에 관객을 몰아넣고 그 속에서 각자가 갖고 있는 열망들을 소환한다.

도파_아무것도 모르던 not know from nothing_쓰레기, 페인트_가변설치_2013
도파_유래 origin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도파_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展_빈 집_2013
도파_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 desires that no longer mine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도파_더듬거리며 grope around_퍼포먼스_2013
도파_마지막 아침식사 the last breakfas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모든 사람들은 열망하고 욕망한다. 그 결과로서 무언가를 성취할 수도 있고, 자신의 욕망을 자연스레 잊을 수도 있다. 그렇게 성취하였거나 잊힌 혹은 남겨진 열망들을 빈집이라는 공간의 특성에 맞게 표현했다. 버려진 빈집을 통해 화석을 발굴하듯,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화석처럼 굳어버린 자신만의 열망들을 일깨우고자 한다. 집의 기능과 기억, 주민들의 인식도 상실 돼버린 공간 속에 우리는 상실되기 이전의, 무성한 풀처럼 가득 찼던 빈집의 열망들을 추적한다. ● 빈 집에 얽힌 이야기들은 -수소문해서 알게 된 빈 집의 역사와 얽히고설킨 관계들- 작업의 일부가 되지만, 빈 집의 역사라는 서사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열망과 욕망을 끌어들인다. 우리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고, 언제나 함께 있었지만, 더는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드러내고 마지막 과정으로 빈 집을 철거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을 도모하고자 한다. ■ 도파

Vol.20130914e | 도파展 / DOPA / installation.performanc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