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터) Project

사진가 최영만의『LOT(터) Project』는 한국∙캐나다 외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캐나다 현대미술전: Colours of Canada』의 일환으로 소개되는 전시이다. ● 최영만에게 사진은 땅에 씨앗을 뿌리는 행위 이다. 우리 아래 늘 존재하는 땅(터:LOT)은 수많은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있고 지금도 시간이 흐르면서 '겹'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그 땅을 수 천 단위로 나누어 촬영을 하여 후 작업을 통해 다시 이으면서 새로운 형태와 관념 그리고 개념을 이끌어 낸다. 이러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사진을 찍는 이는 작가이지만 그 결과물은 그가 예견하는 것을 넘어 땅과 시간 그리고 공간이 함께 키워낸 살아있는 생물이 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 일우사진상 수상展에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들과 최근에 작업이 끝난 새로운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최영만_Bottles_종이에 C 프린트_182×247cm_2011

최영만_Heliport Chronography_종이에 C 프린트_180×182cm_2012

최영만_Pavement No.1_종이에 잉크젯 프린트_110×103cm_2011

최영만_Swimming Pool No.2_종이에 잉크젯 프린트_110×118cm_2013

최영만_Box No.1_종이에 잉크젯 프린트_56×71cm_2013

최영만_Panel Atypical_캔버스에 잉크젯 프린트, 아크릴채색_180×140cm_2013

캐나다와 한국에서 작품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케네디언 아티스트인 최영만은 2007년 토론토에서 작업 한「My Silence(나의 침묵)」를 한국에서 발표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평면으로 시작한 작업은 작가의 의식의 흐름 반영하듯 공간 개념으로 변형되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입체와 설치로 변화하며 새롭고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 LOT project(터 프로젝트)를 통해 일우사진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Vol.20130905h | 최영만展 / CHOIYOUNGMAN / 崔榮滿 / photography.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