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NEW talents 7가지 낯선 시각

2013_0902 ▶ 2013_0913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민주_박은국_박진일_양승진_윤종범_이윤정_이호수

주최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디자인과

관람시간 / 09:00am~05:00pm / 일요일 휴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공간2 Hongik Museum of Art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상수동 72-1번지) 문헌관 3층 Tel. +82.2.320.1323 museum.hongik.ac.kr

출발하는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들을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일상에서 영감을 얻고 작업으로 승화시킨다. 그들의 일상은 자극적이고 한편으론 지루할 만큼 평화롭다. 거기서 특별한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 작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

김민주_우성인테리어 아저씨_캔버스에 혼합재료_33.4×24.2cm_2013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연예인의 이름을 많이 알지만 정작 우리 이웃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떻게사는지 등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몇 시간씩 브라운관에서 연예인들과 시선을 맞추면서도 이웃을 마주치면 눈인사도 망설이기만 할뿐 그냥 지나친다. 눈인사도 없이 조심스레 스쳐 지나가던 나의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고, 최근 이슈인 문제들, 날씨에 대한 짧은 단상과 서로의 관심사 등의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나는 그들의 얼굴을 기록했다. 다양한 주변의 사람들을 색색가지의 컬러로 표현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영혼 없어 보이는 표정은, 결국 이웃의 얼굴을 애써 외면하며 눈을 내리깔고 지나치거나, 가벼운 주제에 대해 오고가는 대화 속에 다른 곳을 쳐다보며 소통하려 하지 않는 나 자신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 김민주

박은국_E1-STOOL_구조재_46.8×35×35cm_2013 박은국_E1-TABLE_구조재_90×150×75cm_2013

경험했던 것들 ■ 박은국

박진일_ONYX Chair_스틸_80×72×54cm_2013

거울처럼 빛나는 표면과 부식되어 녹슬어 버린 철판, 나는 금속이 보여줄 수 있는 상반된 재질감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극적인 효과를 표현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자리가 가지는 주변 환경은 계속해서 변해간다. 그러나 그 속에 자리 잡은 내면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고, 모두가 떠나서, 녹슬고 빛 바래질지라도 강직하고 우직하게 그 자리에 서있기를 바란다. Shinig surface like a mirror and rusty iron plate...By using those oppositly textures, I render dramatic effect including internal meaning. As time goes by, our surrounding environment keep changing. But internal meaning of memory never disappear. I hope it standing invariably there forever, even if everything will vanish from life.박진일

양승진_Blowing stool_풍선_47×35×35cm_2013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풍선이 재료이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재료이지만 이것이 완성되었을 때에는 흔하지 않은 것이 된다. ■ 양승진

윤종범_바다에 놓고 온 것(beach sandal)_스틸, 녹_70×60cm_2013

기억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면서 동시에 어려운 일이다. 그때의 감동과 상황을 평생 간직하고 기억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 혹은 그것들을 기억하려 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된다. 하지만 잊는다는 것은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먼지가 쌓이고 그 위에 녹이 슬어서 잘 보이지 않는 것뿐이다.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들을 부단히 애써서 기억해 내고 그것들을 다시 잊기 전에 기록한다. 내 녹슨 머릿속에서 보이는 만큼만. ■ 윤종범

이윤정_여러가지 못_황동, 철, 나무_최대 25×15×15cm_2012

일상적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면서 '그 사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면 위에 잘 떠오르지 않는 오브제를 사용하여 트렌드가 아닌 비주류에 초점을 맞춘다. 항상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못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개적으로 드러난다. 이제 못은 획일화 된 부품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독립적인 물건으로 재탄생된다. ■ 이윤정

이호수_나무바닥-사다리1_혼합재료_8×7×1.5cm_2012

나는 내 집이 좋아요 당신들이 와줘요 라고 말하던 나는 지금 조금 지루해진 내 방에서 나가본다. 익숙하지만 친하지는 않은 옆집과의 짧은 마주침에 긴장하고 경계하며 이웃을 살핀다. 낯가림과 호기심의 사이, 지금 나는 동물적이고 원초적인 관찰을 하고 있다. 나의 순수하고 소심한 집들은 가끔은 집들의 무리 속에서 때로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이웃을 살피고 이웃 속에 숨는다. ■ 이호수

Vol.20130904i | Promotion:NEW talents 7가지 낯선 시각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