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831_토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아영_박유정_이은영_최보영_백진_김지혜
이 전시는 이화여대 도예과 동창회가 지원하는 전시입니다.
관람료 / 1,000원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포네티브 스페이스 ponetive space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345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49.8056 www.ponetive.co.kr
자칫 식상하게 와 닿을 수 있는 '교류와 타협', 그것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자 카멜레온이 앉은 곳에 따라 색을 달리하듯, 여섯 작가들도 원래 머물던 곳에서 내려와 색깔을 바꿨다. 선정된 세 명의 작가들은 그들이 선택한 세 명의 멘토 작가들과 팀을 이루어 각자의 색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onolith ● 김아영과 최보영은 작업에서의 공통분모를 찾아 가상의 캐릭터를 컨셉으로 잡았고, 포네티브 스페이스의 두 층에 걸쳐 서있는 가로 3m, 세로 6m에 달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세웠다. 그러던 중 가상의 캐릭터의 진화에 생각이 미쳤고, 가상의 세상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진화와 관련된 어떤 물체'를 전시공간에 재현하기로 했다.
interchange ● 박유정과 백진은 서로의 작업에서 '한 개체의 다량 축적'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물질(재료)이지만 작품에서는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개체를 하나씩 맞바꿨다. 평소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변화를 볼 수 있는 지극히 평화적인 교환, 그 자연스러운 파장이 서로에게 일어가는 것을 관조한다.
rhizome ● 이은영과 김지혜는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사고의 큰 뿌리줄기를 벗어나지 않는 하에 서로의 작업방식을 납득시키는 과정에서 이론적인 접점을 찾았다. 물성에 기반을 두고 즉흥적으로 작업했던 이은영은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을, 개념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던 김지혜는 비구상적인 작업 방식을 차용했다.
『시간이 연결을 주고받다』의 전시제목은 김아영, 박유정, 이은영 세 작가가 자신들의 팀 작업과 관련이 있는 단어를 서로가 모르게 하나씩 정한 후, 단어들을 주어, 목적어, 동사로 삼아 한 문장을 완성하는 놀이로부터 만들어졌다. 다양한 재료와 아이디어로 꾸며진 공간에서, 카멜레온들은 또 새로운 색을 발견하고 그에 물든다. ■ 김아영
Vol.20130831b | 시간이 연결을 주고받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