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RSCAPE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2013년부터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을 시작하며, 첫 전시로『REVERSCAPE』개최한다. 2013년 8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화장품을 생산하고 배송하는 통합 생산물류 기지인 경기도 오산의 '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 야외와 갤러리 1, 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주목 받는 미술가와 건축가 14팀이 참여하여, 회화, 조각, 미디어설치, 파빌리온 등 다양한 장르의 조형 예술품을 선보인다. ●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새롭게 시작하는 현대미술 프로젝트이다. 전국의 평범한 작업현장을 순회하며 펼치는 공공미술 릴레이 전시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시도이다. 1차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의 각 사업장에서 펼쳐진다. 2013년 오산 뷰티캠퍼스를 시작으로, 2014년 제주의 서광다원(오설록), 2015년 용인의 기술연구원, 그리고 2016년 서울의 본사 신축현장에서 개최되며, 해마다 전시 장소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주제로 기획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APMAP을 통하여 일상 현장과 작가, 관람객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며 작가들을 지원하여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할 것이다. ● APMAP의 첫 번째 전시인『REVERSCAPE』는 반전을 의미하는 명사 'reverse'와 풍경을 나타내는 접미사 '-scape'를 조합한 단어로, 건축, 공간, 기억에 대한 관념을 반전시키고 개인과 공동체의 경험을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REVERSCAPE는 아모레퍼시픽의 오산 공장에서 개최되어 일상적인 장소를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참여 작가들은 수 차례 공장을 방문하여 평범한 일터의 공간, 장소, 현장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고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작품을 새로이 제작, 설치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건축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조형물은 물론, 관람객들과 공장 구성원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파빌리온, 철거예정의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카이빙한 자료로 만든 설치 작품, 보편적 풍경으로서 공간을 드러내는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REVERSCAPE는 공장이라는 구체적이고 특정한 장소에서부터 공간 일반의 개념까지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여러 사람에 의해 채워진 공간이 얼마나 다양한 관계로 얽혀진 곳인지를 탐색한다.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nLstudio_SOLIDification_PE-Xa파이프, 폴리카보네이트 튜브, 와이어 외_가변크기_2013

강영민_프로펠러_오브제, 사진, 영상_가변크기_2013

김승영_누구나 마음 속에 정원이 있다_고벽돌, 식물, 흙_가변크기_2013

박기원_뼈_알루미늄_가변크기_2013

정승운_공제선-芝山_목재_가변크기_2013

정승_Over The Hill_플라스틱 박스, 케이블타이, 조명, 사운드 장치_가변크기_2013

최기창_Rising Falling (Cygnus)_스텐인레스 스틸, 도장_가변크기_2013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esents APMAP, a mid- and long-term contemporary art project. The title 'APMAP' is an acronym of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Consisting of relay exhibitions to be held at the ordinary, mundane workplaces located throughout South Korea, it is an experimental outdoor exhibition project whose intent is to tear down the boundary between everyday life and art. It is planned to be presented in Osan, Jeju, Yongin and Seoul from 2013 to 2016. Each of its annual exhibitions will search for new ways and themes to be effectively reflective of the unique and specific characteristics of the open-air space of its venue. REVERSCAPE is APMAP's first show held at the Beauty Campus in Osan. As the title suggests, its thematic focus is placed on the ideas of 'reverse' and '-scape'. In other words, REVERSCAPE intends to rejuvenate with creative and ingenious works of art the monotonous ambience of the factory where skin care and make-up products are manufactured and distributed. REVERSCAPE will reverse the notions of architecture, space and memory and give rebirth to individual and collective experiences. ■ Amorepacific Museum of Art

Vol.20130829a | REVERSCAPE-APMAP 2013 osa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