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 FUTURE 드림 앤 퓨쳐

애경그룹 유통부문 20주년 기념展   2013_0823 ▶ 2013_0922 / 9월19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공예지_길양숙_김고은_김민정_김주희 변혜림_손유화_송지혜_양철민_옥경래 유주현_이상엽_이소흔_이현희_임성연 전재민_정연지_정자영_한아름_황원해

관람시간 / 10:30am~08:00pm / 9월19일 휴관

AK 갤러리 AK GALLERY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18번지 AK플라자 6층 Tel. +82.31.240.1925~7 www.akplaza.com/gallery/main.do

애경그룹 유통부문의 AK플라자 개점 20주년을 기념하여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20대 청년 작가들로 구성된 전시인『Dream & Future』는 서양화, 한국화, 판화, 사진, 공예 등 50여 점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출품작들은 지금 젊은 작가가 가질 수 있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성미술계에서 통용되는 익숙한 스타일을 넘어 참여작가 개인이 추구하는 다채로운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다채로운 메시지들을 한데 모아 관람객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예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 매년 약 2만명이 넘는 미술 전공 졸업생이 배출되며, 이 중 많은 미술 학도들이 미래의 거장을 꿈꾸며 작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열정만으로 그 꿈을 이루기에는 어려운 난관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작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위하여 AK플라자는 그들과 함께 지난 20여년을 돌아보고 밝고 희망찬 미래의 푸른 꿈을 키워가고자 합니다. ● 본 전시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실질적인 후원의 일환으로 선발된 작가에게 소정의 부상과 AK갤러리가 주관하는 개인전의 특전을 제공하여 청년 예술가들의 꿈과 희망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더불어 친근하게 미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미술애호가들을 위한「My First Collection & Collector」행사를 진행합니다. 대중에게 막연한 부담감으로 어렵게 느껴졌던 작품 소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작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진정한 소장가를 직접 연계하는 뜻깊은 문화 나눔의 자리를 선사하고자 합니다.『Dream & Future』展은 지역관람객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참여 작가에게는 작가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공예지_composition of the moment#1_람다 프린트, 디아섹_120×85cm_2013 길양숙_Display-Wine Shop_캔버스에 유채_72.7×116.7cm_2012
김고은_길_캔버스에 유채_116×80cm_2013 김민정_120-131_디지털 프린트, 모노타이프_70×90×10cm_2013

작가 공예지는 색면지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한 뒤, 카메라의 렌즈 안에서 다시 한번 공간을 재단하여「Composition of moment」시리즈를 완성한다. 회화 같기도 하고 그래픽 같기도 한 화면은 극도로 은유적인 공간을 인식하게 한다. 공간은 작은 단위로 분절되고, 이 속에서 드러나는 빛과 그림자의 관계성을 통해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 출품작「Display-Wine Shop」은 소비공간에 대한 습관적이고 일상적인 작가 개인의 체험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경험으로 습득된 소비 공간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가 표출되는 공간이기도 하며, 이는 작가의 작품을 형성하는데 시각적인 자극을 주어 미적 감흥을 일으키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 작가 김고은은 빛이 환하게 비추는 공간 속의 책들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책제목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그림 속 창문과 빛은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심리가 이면에 깔려있다. ● 작가 김민정은 해부학적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3차원 공간을 점유하던 사물들을 평면으로 전개하고, 또 다른 입체물로 표현하는 것, 이는 작가가 인식이라는 우리 주변의 사물 풍경이며 공간의 재해석이다.

김주희_벽_아르쉬지에 수채, 유채_90.9×72.7cm_2012 변혜림_휴가_장지에 혼합재료_116×91cm_2013
손유화_Gray_나무에 유채_2012 송지혜_Cuckoo_실크에 손바느질_95×62cm_2011

김주희 작가는 작은 틈, 벽, 문을 통해 닫혀진 공간 속에 자신만의 허구의 공간을 창조해낸다. 허구의 공간에서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들은 자유분방함, 여유를 찾고 싶은 작가 본인의 분신이기도 하다. ● 변혜림 작가의 작품은 '강아지'를 소재로 일상 생활에서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소소한 경험들을 장지 위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들로 채워간다. 강아지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의인화함으로써 그림의 해학미를 더하고 있다. ● 작가 손유화의 작업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3D Painting」연작들을 통 일상 속에서 접하는 사물들을 '마치 ~인듯하게' 그려내어 회화와 조각의 관계 사이에서 모호한 경계선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 출품작「Cuckoo」는 아버지의 뻐꾸기 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희미한 기억의 이미지를 되살리는 듯 가볍고 투명한 오간디를 사용해 표현하였다. 또한, 오간디 천이 투명하게 비치는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작품을 벽에 설치하지 않고 공간에 띄워 놓음으로써 마치 희미하게 기억되는 꿈속의 몽롱한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양철민_LOUIS VUITTON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12 옥경래_Frankensteiner 18-12_UV_알루미늄에 잉크_90×50cm_2012
유주현_Light Drawing#1_혼합재료_84×59cm×3_2012

명품 브랜드의 광고는 소비하는 사람의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주는 의미작용을 통해 상품소비를 부추긴다. 작가 양철민은 명품 브랜드 광고 속에 이입된 자신의 표정과 행동들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한번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 옥경래 작가는 도시의 이미지를 냉정하고 차가우며 중성적인 색띠로 환원시키고 있다. 나아가 작가의 주관적 개입을 배제하기 위해 재료도 알루미늄과 UV 잉크를 사용하며, 기법도 철저하게 공업적 과정을 따르고 있다. ● 작가 유주현은 선재의 구조물이나 선택된 오브제에 빛과 그림자를 적용한다. 빛을 거친 선적인 구조물은 순간의 시각성과 함께 그림자와 뒤섞이며 2차원 또는 3차원의 공간과 연결되고 빛(Light)과 공간(Space)이 만들어내는 illusion은 우리 내면에 침잠된 기억과 상상을 자극시킨다.

이상엽_City Landscape–Busa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232×3cm_2010
이소흔_Playing on the roa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2×91cm_2010 이현희_토크어바웃...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3

작가 이상엽의 작품은 부산의 바다와 거대도시 서울에서 받은 인상이 기하학적 모티프들과 접목되어 빈틈없이 계획된 채색으로 해석되어있다. 중첩과 반복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며 그 안에 유기적 기호로 공존하는 현실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하나의 완성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 인간의 존재에서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아이'는 보호의 대상으로 그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존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작가 이소흔은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지닌 대상인 '아이'를 캔버스에서 시각적 크기를 과장하여 보여줌으로써 그 존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 작가 이현희의 작업은 감춰지고 내면화된 치부를 표출하며 출발했다. 걷힌 장막과 열린 서랍, 흘러나온 천 조각들은 그녀의 유년시절을 재현하며 당시의 성장통을 말해준다. 그것은 가장(假裝)의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 이상과 현실의 조각들이 조합되어 있다.

임성연_사유의 공간1_장지에 과슈_116.8×80.3cm_2013 전재민_예술가의 방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3
정연지_귀거래도익숙한풍경_비단에 수묵, 흑연_42×100cm_2013

작가 임성연은 공간의 다양성과 관계에 관한 작업을 해왔다. 거대 산업단지와 자연현상을 화면에 함께 구성하여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표면으로 인식하는 세계가 아닌 보여지지 않는 힘과 오랜 시간에 의해 형성되는 자연현상과 그 밖의 또 다른 관계성을 의미하고 있다. ● 전재민 작가는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평범한 이미지 속에 평범하지 않은 개인의 인생의 의미를 내포하여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 작가 정연지의 화면은 서로 다른 장소의 이미지를 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 하나의 공간, 혹은 배열된 풍경의 이미지로 새롭게 구현된다. 이러한 형식은 일상의 모습을 낯설게 만드는 동시에 익숙한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정자영_자유(스스로 자신이 되다)_장지에 채색_73×100cm_2013
한아름_하프물범1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1 황원해_Ordinary tower_캔버스에 혼합재료_91.9×72.7cm_2012

정자영 작가의 화면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세계는 지각(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보는 것'을 넘어서 주관적 지각이 일어난 '보이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공간 속에서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자아로서 작가 자신의 본질을 작품 속에서 찾고자 하였다. ● 한아름 작가의 화면 안에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아닌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재구성한 상상의 풍경이 그려져 있다. 그 곳은 잔인하게 희생당하고 있는 멸종위기의 동물 무분별하게 포획되지 않으며 유기되지 않는 고통 없는 지상 낙원이다. ● 황원해 작가의 작업에서 기하학적 문양과 그게 어우러진 단청의 문양은 '이질성'에서 나온다. 전통적이고 복잡한, 곡선적인 문양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이질감은 직선의 공간에 있는 우리들에게 이질성을 느끼게끔 한다. ■ AK 갤러리

Vol.20130822h | DREAM & FUTURE 드림 앤 퓨쳐-애경그룹 유통부문 20주년 기념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