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ind / "LIFE" The Mutant Festival

이정은_동현정 2인展   2013_0821 ▶ 2013_09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이정은展『Rewind』 동현정展『"LIFE" The Mutant Festival』

관람시간 / 09:00am~08:00pm

월드벤처갤러리 World Venture Gallery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번지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Ⅱ B1 Tel. +82.2.865.2119

"Rewind", 미국에서의 시간을 되돌리다. ● 1년 전, 한국으로 귀국하기 이전까지 미국에서의 작품 활동을 선보이는 전시로, John Lennon Series와 Children's Book Illustration이 전시의 주를 이룬다. ● 특히,「John Lennon Series」는 비틀즈(Beatles)의 멤버였던 John Lennon의 삶을 재조명하는 전기적 성격의 작업이며, LP Cover 컨셉으로 하여, 그의 음악을 작품의 타이틀로 그의 삶의 중요한 순간을 시각화하여 결합시킨 작품이다.「John Lennon Series」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Give Peace a Chance」,「Cold Turkey」,「God?」등이 있으며,「Give Peace a Chance」는 Yoko Ono와 함께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벌였던 평화 운동가로서의 삶을 시각화한 작품이며,「Cold Turkey」는 그의 약물중독의 경험을 소재로 금단증상의 고통을 시각화한 작품이다.「God?」은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회의적인 태도를 작품의 소재로 표현함과 동시에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Maharishi Mahesh Yogi)의 지도를 통한 명상의 경험을 함께 시각화하였다. ●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저널이나 동화책 등 스토리 기반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주로 전시한다. 대표적으로「Hansel & Gretel Series」는 동화책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을 사용한 작품이며, 명암의 대조를 통해서 순수와 결백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 이정은

이정은_John Lennon Series: Give Peace a Chance_나무에 과슈, 혼합재료_45.72×45.72cm_2012
이정은_John Lennon Series: Cold Turkey_나무에 과슈, 혼합재료_45.72×45.72cm_2012
이정은_John Lennon Series: God?_나무에 과슈, 혼합재료_45.72×45.72cm_2012
이정은_Hansel & Gretel Series: To the Darkness_종이에 실크스크린_39.37×25.4cm_2010
이정은_Hansel & Gretel Series: The Innocent_종이에 실크스크린_36.83×26.67cm_2010
이정은_Where are we going?_종이에 실크스크린_34.29×26.67cm_2011
이정은_Farewell_보드에 과슈, 잉크_50.8×40.64cm_2012
동현정_the beautiful little things-study1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각 17.5×21.8cm_2013 동현정_the beautiful little things-study1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17.5×21.8cm_2013
동현정_파리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440×210cm_2013
동현정_매미 lll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70×44cm_2013
동현정_매미ll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70×44cm_2013
동현정_매미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30×27cm_2012
동현정_study8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17.5×21.5cm_2013
동현정_study5_책 페이지에 데칼코마니_17.5×22cm_2013

우리네 삶은 불안하다.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의식적, 무의식적 불안은 절대적인 진리를 갈망하게 한다. 하지만 흐르는 물에 물고기가 살듯이 저마다 다른 역사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다름은 인간 역사를 이룰 수 있게 한 생명력의 근간이라 생각한다. 생명력으로 들끓는 현재라는 역사의 한 복판에 선 지금 삶의 축제를 같이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 ●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성격 등의 차이로 저마다의 역사를 일구며 살아간다. 같은 경험 안에서도 어떤 정보를 어떤 식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만들어 내는 하루는 저마다 다르다. 사람은 매분 매초 자신의 주변 정보를 소비하며 재생산해 내는데, 서로 간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느끼게 되는 차이는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만들어 낸다. 정보들은 맨 처음 누군가에게 소비된 직후부터 인식이라는 알집을 거쳐 버그(bug)로 태어난다. 버그는 사람을 타고 다니면서 번식한다. 버그가 끼면서 원 정보는 돌연변이로 변화된다. 오해, 차이 등을 불러 일이키는 이 돌연변이들은 그렇기에 이해와 사랑이기도 하다. 즉, 다양성의 근간이며 사람이 사람인 채로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게 하는 희망이자 생명력이다. ● 내 작품 세계에서 소비와 재생산이라는 개념은 중요하다. 소비와 재생산은 앞으로 나가는 발걸음이고 번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난 상대적으로 세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판(版)으로써 사용하여 그 위에 곤충의 이미지를 찍어내는 작업 방식을 선택했다. 종이라는 판(版) 위에 그려진 이미지는 다른 종이 판(版) 위로 옮겨지면서 원판의 소비와 옮겨지는 판으로의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점에서 내 작업은 데칼코마니 기법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판화적 개념으로써 사용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 동현정

Vol.20130820e | Rewind / "LIFE" The Mutant Festival-이정은_동현정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