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810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 박지혜_신원삼_오택관_옥기헌_인세인박_조나라
관람시간 / 금~일_11:00am~05:00pm / 월~목요일 휴관
갤러리 소밥 GALLERY SOBAB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9번지 Tel. +82.31.774.4147 www.gallerysobab.com
분명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일상의 삶은 윤택해지고 풍요로워 졌지만 이와는 반대로 사람들은 점점 외로워져 가고 있다. 사실상 사람들과의 관계라 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어 지는데, 서로 부딪히다보면 의도치 않게 서로 상처주고 상처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어쩌면 "집 안의 공간"이 가장 훌륭한 안식처이자 도피처가 되어 버린 것 같다. 난 이렇게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현대인의 고립감, 소외감, 고독, 소통의 단절, 불안, 외로움, 우울함 등을 주제로 인간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내서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 박지혜
우리의 사회는 매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 신문 인터넷 기사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뽑아내며 우리들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똑 같은 사건을 송출자의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상상의 여지들을 우리에게 부여한다. 그것을 어떻게 습득하느냐는 것은 수신자들의 선택이며 그들이 처한 지역의 종교나 문화의 차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로 전달되어 지기도 하며 심지어는 어느 정도의 강압성도 띈다. ■ 신원삼
"세계는 이미 영화화되었다. 이제는 그것을 변형시키는 게 문제다"국제 상황주의주의자인 기 드보르가 남긴말이다. The surrounding walker에서는 평면에서 보여주던 우연성과 통제의 미학을 공간으로 끌어왔다. 세계라는 본인의 조형적 틀에서 드보르가 보여준 변형적 바라보기를 시도하였고, 그것을 감상하는 이는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 오택관
권력이 된 미디어는 대중들에게 선택, 편집되어진 정보를 제공하고 대중들은 전달되어지는 모순된 정보의 인식체계에 순응하게 되었다. 이러한 체계에 의해 미디어가 만들어 놓은 간단한 장치에도 개인들은 너무나도 쉽게 무력화되어버린다. ■ 옥기헌
이미지들 나는 매일 TV나 인터넷 앞에서 이미지들을 본다. 뉴스에 나오는 세기말 적인 사건들, 신파적인 삼류 드라마나 컬트영화, 뻔한 카피라이트의 광고, 싸구려 쇼프로그램이나 저급한 포르노무비 등 이러한 이미지들은 내 머리 속을 둥둥 떠다니며 헤집고 다닌다. 때론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이미지들이 합쳐지기도 하고 광고카피나 쇼 프로그램의 자막, 영화의 명대사들 같은 텍스트들이 전혀 다른 이미지와 뒤섞여 변종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고 변종된 이미지들끼리 다시 합쳐져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이야기 하려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어떤 대상도 그것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확정지을 수 없다. 모든 것은 이미지다. 모든 것은 단지 이미지다. 내가 보는 모든 것은 이미지다. 내가 만들어 낸 결과물들은 때때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 모순적인 체계를 비판하는 이미지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보는 이미지의 반영일 뿐 어떠한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내 주변의 세계가 머금고 있는 이미지를 내면으로 흡수하고 내뱉는 것이 내 작업의 목적이자 방식이다. ■ 인세인박
우리모두 웃고놀자. 작두 위 무당들. 작두를 타자 정치가 무엇인가요? 먹는건가요?... 본 작업은 이번 기획전(torque-토크) 의 주제로 정치에 관한 기사를 본인의 이미지어법을 통해 표현하였다. ■ 조나라
Vol.20130818c | TORQUE 토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