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작업실

권치규_김경민 2인展   2013_0801 ▶ 2013_1020

김경민_유토피아_합성수지에 아크릴채색_18×53×15c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주)대명레저산업

관람시간 / 10:00am~06:00pm

더 갤러리 디-비발디파크 THE GALLERY D-VIVALDI PARK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메이플동 1층 로비 Tel. +82.2.2222.7238 www.vivaldipark.com

예술은 삶에 관한 것! ● 비발디파크 메이플동 로비에 위치한 THE GALLERY D에서는 부부조각가 권치규, 김경민의 사람 사는 얘기, 재미있는 조각전이 펼쳐지고 있다. 남편 권치규가 관념적이고 절제되고 개성적인 형식과 구조 속에 존재의 궁극적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탐구하고 있다면, 아내 김경민은 여성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삶 속에서 체험하고 있는 내용들을 해학적이면서도 풍자적인 구성으로 작품을 만들어간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닮아있다. 일상도 예술도 함께 하는 이 부부의 작업실은 단순한 작업실이 아니다. 서로가 마음을 나누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동의 공간이자 이들 부부의 삶을 닮은 또 하나의 울타리이다.

행복한 작업실-권치규_김경민 2인展_더 갤러리 디-비발디파크_2013
김경민_친한사이_브론즈에 아크릴채색_44×55×23cm
김경민_달따러갑니다_브론즈에 아크릴채색_100×160×20cm

김경민은 주변의 소소한 풍경과 인물을 작가적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경쾌한 조각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이자 동시에 세 아이의 어머니로 그리고 한 남편의 아내로 생활의 주 무대가 되어 온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에 작가만의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 입체적인 인물상들을 빚어낸다. 엄마와 세 아이가 목욕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유토피아」는 작가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며 다리를 쫙 벌리고 힘껏 등을 밀고 있는 남자와 등을 내맡기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를 담아낸「친한 사이」는 친밀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경민의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즐겁고 유쾌하다. 아내와 세 아이 모두 목말 태워 여행을 가는 아버지, 남편과 세 아이를 업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돼지엄마는 자신의 모든 삶을 가족에게 헌신하는 대한민국 부모의 모습이다. 이처럼 김경민 작가의 인간군상들은 밝고 역동적인 아우라를 내뿜으며 유쾌하고 즐거운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관객과 소통한다.

행복한 작업실-권치규_김경민 2인展_더 갤러리 디-비발디파크_2013

작가 권치규는 줄곧 인간의 욕망을 작품의 화두로 다루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품들은 근작으로 서로를 잇는 끈과 주름이 주요 모티브로, 과거의 작품들이 브론즈, 돌 같은 무거운 재료를 써서 모델링에 의존했던 것에 비해 근작들은 엷은 고무판과 고무줄 폴리코트 같은 가볍고 연성적인 소재와 캐스팅기법을 도입하였다.

권치규_Life-desire-110815_합판에 우레탄 페인트_100×236×17cm
권치규_Life-욕망 2_브론즈에 아크릴채색_40×64×19cm_2008

권치규에게 주름은 현상세계에 존재하는 대상들의 이면에 존재하면서 그 현상세계의 존재들을 생성, 변화시키는 근원적 생성원리이자 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이 힘 내지는 원리를 욕망이라는 이름이라 불렀고 이것이 주어진 현실과 조건을 넘어 새로운 존재가능성을 얻을 수 있는 '힘'이라는 것으로 조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여기서 힘이라는 것은 항상 관계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매개를 통해서만 자신을 가시화한다. 자연의 힘, 인간과 문명의 힘 등은 항상 서로 관계 속에서 서로를 규정지으며 작가의 근작들은 이렇게 힘을 관계적으로 정의하려는 시도의 일환인 것이다. ■ 대명레저산업

Vol.20130810e | 행복한 작업실-권치규_김경민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