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유희 ● 대 자연 속에서 빛의 새로운 발견은 재료의 재발견으로 이어진다. 형식적으로 알루미늄 위에 물리적 힘을 가하면 금속 특유의 속살을 드러내게 되는데, 빛을 받으면 표면은 그 어떤 화이트 색상 보다 강한 빛을 얻어 낼 수가 있다.

이경애_8 Scratch_알루미늄에 유채_60×90cm_2013

이경애_9 Scretch_알루미늄판에 유채_100×220cm_2011

이경애_20 Scratch_알루미늄판에 유채_80×100cm_2012

이경애_Scratch_알루미늄판에 유채_100×220cm_2012

이경애_scratch_알루미늄판에 유채_46×46cm_2013

이경애_Scratch_알루미늄판에 유채_100×80cm_2013

또한, 알루미늄판 결의 방향에 따라 여러 각도에서 빛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이용해 자연 이미지와 절묘하게 결합시키고 가슴 벅찬 풍경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자연을 닮아가야 한다. 자연의 숭고하고 놀라운 광경을 눈앞에 두고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는 어리석다.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감탄하고 감동하는 일 뿐인 것이다. ■ 이경애

Vol.20130804i | 이경애展 / LEEKYUNGAE / 李敬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