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3_0801 ▶ 2013_0901 관람시간 / 10:00am~10:00pm
카페 드 유중, 유중아트센터 1층 CAFE DE UJUNG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1-4번지 Tel. +82.2.599.7709 www.ujungartcenter.com
2013_0902 ▶ 2013_0930 관람시간 / 10:00am~10:00pm
카페 드 유중, 이수AT센터 1층, 까페U CAFE DE UJUNG 서울 서초구 방배동 1648번지 Tel. +82.2.599.7709 www.ujungartcenter.com
유중아트센터(이사장 정승우)에서는 1층에 마련된 카페 드 유중(café de uJung) 본점 전시장에서 오는 2013년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재민의 개인전 '구멍진 그늘'전을 개최한다. 또한 9월 2일부터 9월 31일까지 카페 드 유중 이수점 및 카페 U에서 전시는 이어진다. ■ 유중아트센터
나의 작업은 일상적인 장면들에 투사된 해소되지 않는 심리적 상태에 대한 것이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눈이 쌓인 풍경과 비 내리는 강변의 밤, 가림막 뒤에 솟아오른 크레인, 아스팔트 위의 죽은 비둘기와 같은 장면 앞에 서 있으면 참기 힘든 불안감이 나를 뒤흔든다. 나는 편안함을 만끽하지 못한다. 불안함이 사라져버린 순간 다시 불안이 시작되고, 편안함이 찾아오면 스스로 불안함을 만들어 내버린다. 그것은 마치 생채기를 끝없이 긁으며 느끼는 달콤한 고통과 비슷할 것이다. 내가 안고 있는 불안이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을 바라본다는 것은 너무도 막막하고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는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껏 제대로 본적이 없던 것을 마주해 보기로 하였다.
삶의 근간에서 조용히 요동치는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순간은 극히 짧고, 포착하는 순간에는 어느새 다른 모습으로 변해 버린다. 회화를 통해 표현 한다는 것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잠깐 동안 보여지는 틈새와의 마주함을 지속시키는 행위이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강박적으로 파헤쳐 그 속에 진동하고 있는 불안을 끄집어내고자 한다. 서서히 차오르는 불안은 계속해서 덜어내지 않으면 정말로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선명하진 않지만 미끄러운 반복 속에서 그것의 윤곽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재민
Vol.20130804f | 서재민展 / SEOJAEMIN / 徐在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