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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802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cafe.daum.net/gallerydam
이근민 작가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는데 이번 전시는 작가의 종이에 연필을 이용한 드로잉작업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환각과 상상 속에서 만난 기이한 존재들과의 관계들을 연필로 표현해 나가고 있다. 2011년 전시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식인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여전하다. 이는 환영과 환각 속에서 만나는 여러 존재들과의 때로는 그것들이 타자들에겐 질병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것들과의 대치되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5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 갤러리 담
기이한 크리쳐(creature)들은 내가 겪는 환각의 주인공들이다. 크리쳐들은 내가 그리는 초상(portrait)을 매개체로 하여 환각에서 현실로 들어선다. 그들의 존재는 아직 현실 속에서는 정립되지 않은 존재며, 그 때문인지 스스로들 현실 속에서 의미를 갖고 싶어한다. 내가 그들의 초상을 그리는 이유는 한 마디로 - 어쩌면 나를 투영한 - 환각 이미지에게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치 아픔과 억압의 비정상, 비현실에서 현실세계로 진입하는, 완전한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치유의지'와 같다. ● 내가 그리는 초상의 이미지는 현실 속 나와, 비현실에서 현실로 재구성되는 중의 크리쳐와의 관계를 포함하는데, 그것은 감정이 배제된 공허한 껍질의 순간과, 크리쳐(Creature)들을 향한 끊임없는 동정으로 공존한다. 이러한 대립되는 두 상호작용 속의 초상이 곧 내가 생각하는 현실이며, 회화적 이야기이다. ● 이미지는 본질의 부재이며, 이는 확립되지 않는 병- 정신분석학적 병들이다. 그런 것들은 곧 '환각'이라는 시뮬라크르를 가진다. (수많은 충동의 응축 즉, 꿈과 같다) 이러한 환각에 가치를 부여하는 치유적 시뮬라시옹(1차적 재현이 아닌, 파생실재를 작가의 이상적 형태로 이미지화 시키는)이 곧 회화이다. 그것이 환각의 크리처를 초상화로 담는 나의 입장이며, 작가 스스로의 회화적 비젼을 제시한다. ■ 이근민
Vol.20130803e | 이근민展 / LEEKEUNMIN / 李根民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