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금민정_민성식_정소연_김세중_이민호 심정은_최현주_이종호_최철_김이란
기획 / 권주은_박혜련_이주현 진행 / 이남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경북대학교미술관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ART MUSEUM 대구시 북구 대학로 80 Tel. +82.53.950.7968 artmuseum.knu.ac.kr
경북대학교 미술관의 2013 VISION & REFLECTION '꿈의 1막'展은 '꿈을 연극처럼 생생하게 보다'라는 모티브로 현실의 거울이자 상상의 무대인 꿈을 시각화한 다양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초대작가로는 금민정, 정소연, 이민호, 민성식, 김세중, 심정은, 최현주, 이종호, 김이란, 최철 10명의 작가의 회화, 설치, 사진, 영상작품 21점이 전시된다. ●모든 것은 일상으로부터 시작되며, 일상은 연극과 꿈의 소재가 된다. 내가 인식했거나 인식하지 못했던 삶의 모든 것들은 꿈의 재료가 되어 나타난다. 의식의 깊숙한 곳에 무의식이란 영역이 있고, 그러한 무의식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것 자체가 꿈일지도 모르겠다. 꿈은 연극과 같이 인간의 행동과 삶을 상상하여 표현하고 실제 벌어지는 일처럼 우리의 눈앞에 생생하게 재현한다. 연출자는 나의 무의식이고 무대는 꿈의 모습이며, 관객은 꿈꾸는 자가 된다. ● 융은 꿈이 극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등장인물, 장소 등의 제시부가 있고 사건의 전개가 진행되어 줄거리가 얽히기 시작한다. 사건이 극도로 절정에 이르게 되는 것을 극치라 하고 그 뒤 사건의 결정적인 변화가 생겨 이를 해결하는 해소부로 끝이 난다. 그러나 꿈은 우리의 의지대로 연출되지 않는다. 무의식은 의식에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방식 없이 이어간다. 그 곳에서 의식은 무의식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 관객의 입장에서 눈앞에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스스로 해석하고 감정을 느끼듯 꿈 또한 이러한 해석이 가능하다. 꿈에 나타난 이미지를 실제 인물과 장소, 사물과 연결시켜 자신에 있어 이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를 해석해본다. 영화가 빛으로 만들어진 화면과의 소통이라면 연극은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다. 이렇듯 꿈과 나 자신의 소통인 것이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꿈의 무대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과 소통하고 관객들은 꿈의 장면을 되새기면서 내가 잊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구성은 1, 2전시실로 나뉘며 꿈의 무대를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 공간 안에서 연극적 요소로 구성되어진다.
금민정 작가는 보통사람들이 느끼는 건조하고 딱딱한 곳에서 미적 재미를 찾는다고 한다. 작가는 안과 밖의 경계에서 존재하는 자아의 모습을 공간속에 실재문을 이미지로 제작하여 작가의 숨소리에 맞춰 영상과 사운드로 표현한다.
민성식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작품의 그림이 부분부분 시점이 일관되지 않고 원근이 맞지 않는 것은 작가의 의사전달을 위해 사실적인 공간을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도나 일상적인 소재는 작가는 작품에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서 그 자신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 둘씩 실현시켰으면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세중 작가 작품의 하늘은 영적공간으로서 '영원'을 의미하고 기억은 영원에 다다르는 매개로서 기억의 주체인 우리를 영원으로 이끌어준다. 초현실적 공간의 자유로움을 향유하면서 보이는 세계를 넘어 초월적이거나 미지의 세계를 암시한다.
정소연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자기만의 방」에 대한 일종의 연극적 무대를 제시하고 삶의 자연스러움과 본질에 대한 시각적 반성이라는 면에서 여성의 삶에서 "가질 수 없었던 것과 볼 수 없었던 것"들을 적극적으로 해석한다.
이민호 작가는 연극적 요소인 무대를 연상케 하는 붉은 커튼을 친 공간 속에서 재단화된 도시풍경을 이미지화한다.
심정은 작가는 침대, 지퍼 등의 일상적인 오브제를 신체나 자연에 이질적인 이미지와 결합시켜 무의식적인 내면의 이야기를 투영하고 있다.
최현주 작가는 현재와 꿈이 교차하고 있는 이른바 '데페이지망'이라는 기법을 이용하고 생소한 이미지들의 중첩을 통해서 새롭게 사물을 바라보고 상상 속의 세상을 그려낸다.
최현주&이종호 작가의 작품「감각과 지각 Ⅰ」은 최현주 작가의 「쇼파의 꿈」을 이종호 작가가 3D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제작되었다. 전시장에 놓인 실제사물을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입체 영상으로 표현한다.
최철 작가는 꿈을 꾼 뒤 그 꿈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본다. 깊은 바다 속과 같은 내면의 저 심연에 감춰둔 억압된 기억, 그 기억들이 어느 순간 수면으로 떠올라 그의 작품에 표류한다.
김이란 작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속에 꿈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상은 벗어 날 수 없는 현실을 '물' 속이라는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물' 속은 작가만의 세계, 개인이 만들어 놓은 틀을 이야기 하고 있다.
Performance '꿈의 대화'는 2013 VISION & REFLECTION '꿈의 1막'展의 프로젝트 그룹인 경북대학교 연극부가 참여하여 "어떤 말을 하던지 대화가 되고 소통이 되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곳." 꿈을 연극적 무대로 연출하여 경북대 미술관에서 Opening무대를 가졌다. ■ 권주은_박혜련_이주현
Vol.20130723e | 꿈의 1막-꿈을 연극처럼 생생하게 보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