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예술감독 백지숙)가 10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1회 작품인 알바로시자홀의 실내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올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바로시자홀은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건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작품이다. ● 알바로시자홀의 새로운 공간에는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공공예술을 접하는 방법을 넓혀 줄 서가와 자료실(공원도서관), 그리고 미디어와 예술이 손을 통해 만나는 작업장(만들자연구실)이 들어선다. 무엇보다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무국의 기획자들과 도슨트들이 일하고 공부하는 공간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코바칸트 KOBAKANT_만들자 연구실-소원연구실 WISHLAB_2013

코바칸트 KOBAKANT_만들자 연구실-소원연구실 WISHLAB_2013

『프로그램의 공간화』는 이러한 새로운 공간을 상상하고 실천하기 위해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준비한 초청공모전이다. 그 시작을 위해 지난 1,2,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들로부터 참여자들을 추천 받아 문화로놀이짱 with 건축가 홍윤주, 건축가 신혜원, 벨기에 예술가 오노레 도 Honoré ∂'O를 초청했다. ● 참여 작가들은 지난 7월 2일 화요일 알바로시자홀을 사용할 창작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안을 소개하는 공개설명회를 가졌다. 7월 3일 수요일부터 7월 9일 화요일까지 안양문화예술재단 웹사이트에서는 온라인투표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공간화』의 전체 내용이 담긴 공모전 안내책자와 참여작가들의 공모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공개설명회 투표, 운영자문위원회 심사, 안양문화예술재단 웹사이트 온라인투표, 공원도서관과 만들자연구실, 알바로시자홀 시설관계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선정된 1인(팀)은 8월까지 새로운 공간을 완성한다. ● 8월 말, 새로운 알바로시자홀에서 열릴 첫 행사는 미디어 예술가 최태윤이 프로그래머들과 마련한 축제인 '해커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10월 개막 전후로 여러 형태의 아카이브 전시와 시민 참여 대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의 공간화-알바로시자홀 공간구성 초청공모전 공개설명회_2013

『프로그램의 공간화』는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공프로그램들을 지원할 수 있는 물리적 거점을 만들고, 이와 함께 현재 시점에서 문화적 요구와 조건에 맞추어 장소를 재해석하고 재전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을 제안해 줄 수 있는 '매체로서의 공간'을 지향한다. ● 또한, 과정상에서는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구체적인 프로그램들과 실행방식들, 그리고 일정한 기간의 지속성을 갖게 되는 핵심 사업들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계획된 임시적인 활동들의 지속적인 효과에 대하여 예술가, 연구자,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계기와 절차를 마련하고 협의를 이루며 공간을 완성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 『프로그램의 공간화』는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사전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에 초청된 예술가, 건축가, 기술자 등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실천방식들을 공유함으로써, 지난 1, 2, 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선보였던 다양한 공공예술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문화로놀이짱 with 홍윤주_프로그램의 공간화-삶을 다루는 명랑 기술자들의 귀환_2013

문화로놀이짱 with 홍윤주 ● 2004년 설립된 문화로놀이짱(대표 안연정)은 버려진 목재를 수거하여 저장할 수 있는 공공 창고와 그것들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자립 공방을 운영해왔다. 2010년 서울형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건축가 홍윤주의 주요 작업으로는「완주군 마을공동 문화조성사업 상삼마을」,「시장과 문화 사무실」,「서울문화재단 리뉴얼 계획」등이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생활형 건축지「진짜공간 JinzaSpace」을 만들고 있다.

신혜원_프로그램의 공간화-무제_2013

신혜원 ● 건축가 신혜원은 1996년 설립된 로컬디자인 lokaldesign의 대표이며, 건축작업뿐만 아니라, 교육, 전시, 출판 등을 통해 다양한 건축 활동을 지속해왔다. 주요 작업으로는「문화로행복한학교만들기 녹전초등학교」,「한강 신설나들목 사업: 신반포 나들목」, 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자율방범대신축프로젝트」,「광주 사직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등이 있다.

오노레 도 Honoré ∂'O_프로그램의 공간화-두 개의 보름달 Double Full Moon_2013

오노레 도Honoré ∂'O ● 벨기에 예술가 오노레 도는 유기적인 설치미술, 조각, 비디오 등을 통해 주변의 사물과 이미지, 텍스트 등에 숨겨진 의미를 맥락 밖에서 새롭게 드러내거나, 공중에게 친밀한 감응을 주는 열린 환경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주요 작업으로는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2005),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관「탐구 The Quest」(2005),「만일 언어가 제목을 대체한다면 No Polliplan Tic-tac Space (si le langage remplace le titre)」(2011) 등이 있다. ■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Art Public Project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351번지     Tel. +82.31.687.0551     E-mail. [email protected]     www.apap.or.kr

Vol.20130709e |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프로그램의 공간화』알바로시자홀 공간구성 초청공모전 온라인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