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k is done for today

전진표展 / JUNJINPYO / 全鎭杓 / painting   2013_0625 ▶ 2013_0722

전진표_Quality Time_캔버스에 유채_100×30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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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12:00am

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 GALLERY HYUNDAI WINDOW GALLERY 서울 종로구 사간동 80번지 Tel. +82.2.2287.3500 www.galleryhyundai.com

무수한 선들과 그로 인해 생긴 공간, 면은 정지해있는 완성형이 가지지 못한 연속되는 과정이다. 선은 공간을 가르는 경계가 되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나와 관람자의 시선을 또 다른 공간으로 잇기도 한다. 이 사이에 형성된 공간은 나만의 이데아가 된다. 모든 완성형은 결과적으로 하나의 형태를 지향해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될 뿐이지만 무수한 선이 형성되는 공간, 그 공간을 지배하는 색들로 대변되는 본인의 작품은 완성형이 갖고 있지 않은 방식의 완성 - 과정을 품은 연속 자체가 된다. ■ 전진표

전진표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40×34.5cm×2_2013
전진표_My work is done for today展_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_2013
전진표_My work is done for today展_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_2013
전진표_My work is done for today展_갤러리 현대_윈도우 갤러리_2013
전진표_Quality Time_캔버스에 유채_100×300cm_2013_부분

전진표는 이번 윈도우 갤러리 전시 를 통해 완성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회화적 의미를 탐구한다. ● 전진표의 작업은 회화의 본질을 찾으려는 과정 중에서 시작한다. 그는 경험적인 인식이 절대적일 수 없는 것처럼 관객에게도 완성된 작품이라는 틀을 깨고 작품을 통해 자유롭게 사유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존의 회화가 갖는 현실 재현적 태도를 거부하며 관객과 작품 그리고 작가와의 관계 구조 안에서 작품이 항상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기를 기대한다. ● 주위에서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공사장의 모습을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공사장이라는 장소가 담지 하는 과정적 의미를 통해 미완성이 더 완전할 수 있으리라는 작가 특유의 사유를 드러낸다. 직교투영법(원근감 없이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 보듯 투영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의 시각과 인식에 의해 설정된 자연스러운 원근법을 와해시킨다. 과장된 채도와 강렬한 색채 대비의 효과는, 서로가 잘 어우러지며 전체적 통일성을 구성하는 방식이 아닌, 색과 형태가 서로를 속박하지 않으며 화면 외부로까지 확장되는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 갤러리 현대

Vol.20130630h | 전진표展 / JUNJINPYO / 全鎭杓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