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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629_토요일_06:00pm
오프닝 공연 / 2013_0629_토요일_06:30pm_신지수
작가와의 대화 / 2013_0713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남송미술관 Namsong Art Museum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8-9번지 Tel. +82.31.754.5574 www.namsongart.com www.facebook.com/namsongart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꽃송이와 추운 겨울을 견디고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처럼 자연은 순환과 극복의 의미를 갖는다. 포기하지 않고 순환하는 정신. 이 깊고 담대한 정신은 마치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며 잊지 말아야 할 정신이 아닌가 생각된다. ● 이번 전시『재생의 정원-The garden of reproduction』은 약 3개월간의 남송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결과 보고 전시로 서울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작업해온 결과물이다. 작업을 해오며 심신으로 힘겨움이 올 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움직이며 '재생'이라는 의미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였다. 나의 삶에서 재생은 의지이며 끝없는 노력이다.
전시의 주제로 '재생'은 '긍정'을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를 지닌다. 세상 속 한 인간으로 태어나 겪는 크고 작은 시련들. 이 모든 것들을 겪으며 살아나가는 극복의 정신을 자연의 생명력과 순환의 모습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또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지속적으로 풀어내야할, 포기하지 말아야 할 소재들을 선택하여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방사능으로 변형된 꽃들을 표현한「Dance of victim-희생자의 춤」,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Mohnblumen-양귀비꽃」, 독도에 대한 작품「Tug-of-war_줄다리기」등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이번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작업해나가는 주제로서 '재생의 정원, 즉 긍정의 정원'은 어두워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빛은 존재하며, 빛은 어둠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주제는 나의 삶에서 작업과 함께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 끊임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 황지현
□ 작곡가 신지수의 창작곡 1. 허수아비 왈츠 작가 남궁원의 동화,『허수아비야, 아빠를 부탁해』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피아노 소품이다. 허수아비가 잠시 하늘나라에 놀러가 몇 해 전 세상을 뜬 송이와 하루 종일 놀았던 추억을 서정적인 왈츠 형식의 피아노곡으로 표현하였다. 2. 정원속의 산책 - 전람회의 그림들 A Walk in the Garden - Pictures at an Exhibition 『재생의 정원』을 주제로 한 황지현 작가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피아노 곡을 작곡하였다. 무소르그스키의「전람회의 그림」의 형식을 빌어, 그림을 구경하는 순서대로 여러 소품들을 병렬적으로 구성한 모음곡.
Vol.20130629a | 황지현展 / HWANGJIHYUN / 黃智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