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llaneous 기억과 존재

리안갤러리 서울은 6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류현욱의 개인전『miscellaneous』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리안갤러리에서 열린 작가의 첫 전시『One Cut』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으로 기억과 시간 그리고 존재를 그리는 신작 회화와 드로잉 등 총 16점이 소개됩니다.

류현욱_댄스 댄스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89cm_2013

류현욱_바람으로부터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5×72.5cm_2013

류현욱_날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0×193.5cm_2013

류현욱의 회화는 개인의 주관적 감각과 상념, 즉흥과 응시, 나열과 겹침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며 이는 영화나 문학 혹은 역사의 시간을 거스르는 기억을 닮아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몽상가들」,「소년 구상」,「댄스 댄스」등의 이름으로 호출되는 과거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와 지금 포착된 장면들은 가공되지 않은 채로 화면 위를 떠다니며 읽히기를 거부하는 혼란과 무질서를 그리고 있습니다. 자전적 기억을 바탕으로 '지금(now)'이라는 시간성 속에서 개연성 없는 이미지의 겹침과 중층적인 의미, 그리고 서로 다른 표현방식의 교차로 서로의 개벌성과 의미가 소멸되거나 강화되는 과정을 회화로 실험하여 보여주는 있는 작가는 강화되는 과정을 회화로 실험하여 보여주고 있는 작가는 이미지와 대상에 대한 단순한 응시, 무의미, 무감각함, 단절, 본 것에 대한 강박적 기억과 인상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의미의 다양한 확대 재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류현욱_마리아를 위하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4×260cm_2013

류현욱_아버지는 죽어서 뱀으로 돌아갔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62×112cm_2011~13

류현욱 작가는 경기도 성남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대구에거주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1998년 한기숙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많은 그룹전에도 참여하여 대구에서 많은 주목을받아왔으며, 2011년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 리안갤러리

Vol.20130623g | 류현욱展 / RYUHYUNWOOK / 柳賢旭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