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a

아틀리에 35의 레지던시 작가인 박정인은 그동안 연구하여온 작업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젋은 작가인 박정인은 수원대학교 대학원 재학생으로서 그의 주요 연구 대상인 현대인의 삶에서 심각한 병적 사고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심리학적,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작가는 이를 극복 하려는 젊은이로서 조용한 선언적 작업이 우리에게 잔잔하게 다가오며 우리 삶을 반추하게 한다.

박정인_The mermaid's song_17×120×180cm_2013

박정인_The mermaid's song_17×120×180cm_2013

박정인_The mermaid's song_17×120×180cm_2013

박정인_The mermaid's song_17×120×180cm_2013

작업은 실험쥐의 생태적 습성을 이용한 기계적 설치작업의 독특한 발상이며, '버려진 주사기'의 예리한 바늘이 하늘을 향하고 시각적 율동적으로 나불거리며 춤추고 있는 집합적 작업을 통해서 잘 들어나고 있다. 이는 작가가 현대인의 삶에 절실한 조형심리학적 삶의 고통을 작품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 진희숙

Vol.20130618e | 박정인展 / PARKJUNGIN / 朴正仁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