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cissism - 여정 ● 누구나 내 안의 슬픔 속에는 거짓이 없다. / 어찌 生의 굴레 속에서 울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 그 삶을 견뎌내려 어찌어찌 살아내가면서 / 아프게 아물어진 상처들이 흔적으로 남겨진다. / 하얀 수피 곳곳에 폐인 상처를 끌어안고 있는 자작나무들처럼... /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속으로 던져지면서 보여지고 겪어내어지는 그 고통만큼 나는 내 속의 가치관을 키운다. / 나의 Narcisiism 속에 빠져서 끝없이 가고 또 가는 여정을 밟으며...

최승애_따사로움 Warmness_혼합재료_70×40×30cm_2011

최승애_동반자 Companion_혼합재료_68×45×25cm_2011

최승애_자존심 self-respect_혼합재료_120×45×40cm_2011

최승애_빈자리 vacant seat_혼합재료_45×65×40cm

최승애_풍요로움 Abundance_혼합재료_40×35×30cm

온 세상을 향해 외쳐댈 것 같던 내 벅찬 가슴의 열정은 알게 된다. / 나도 깊은 하늘 속의 나무들과 나뭇가지 중의 하나에 메달려 흩어져가는 모든 나뭇잎들 중의 하나 임을 깨달을 때가 온다. / 그리곤 또하나의 상처를 견뎌내려 몸부림친다. ■ 최승애

Vol.20130617d | 최승애展 / CHOISEUNGAE / 崔承愛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