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614_금요일_06:00pm
전시작가 권경자_김경화_김미숙_김상철_김순옥_김원준_김창례 문정례_박성재_박정규_서예미_서주선_서희숙_오승철 이가훈_이무경_이옥란_이완식_이준구_이행우_임석근 임종각_임희숙_전수범_정성희_조경준_호옥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INCHEON LIFELONG EDUCATION CENTER GALLERY NAMU 인천시 연수구 경원대로 73 (동춘2동 930-3번지) Tel. +82.32.899.1516~7 www.ilec.go.kr
인천문인화협회展을 감상하면서 ● 보통 한국화의 종류는 수묵화, 수묵담채화, 채색화로 나뉜다. 또한 한국화 하면 산수화, 사군자, 문인화, 수묵화 등을 떠올린다. 특히 서화는 고전의 아름다움과 기품이 우리 마음속에 잠재 해 있다. 그래서 문인화 문자권의 학문과 교양 등이 어우러진 서화예술이다. 또한 문인화는 이상적 형식과 관념 그리고 독특한 양식 안에서 격조(格調)있는 회화로 긴 역사속에서 자리매김 하였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서화 분야에 대해 알 수 없는 냉대가 잠재하고 있다. 그런 냉대 속에서 한국문인화협회 인천지회 소속작가들은 매년 전시회를 열어 올해는 횟수로 16회이다. 그 만큼 그들의 문인화에 대한 열정은 대단 하다.
문인화의 역사는 중국 고대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의 문인화는 조선시대부터 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는 전기와 후기로 구분된다. 전기는 중국의 화풍을 답습하다. 후기부터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기법을 찾아가게 된다. 그래서 문인화는 조선시대부터가 우리의 전통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인화는 여백를 활용하며 최소한의 표현으로 최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문인화는 기교적 완성보다는 교양생활로 그려낸 격을 중시하는 그림이다. 주로 사랑 받는 부분은 산수화이며 산수화는 문인사대부들의 이상을 잘 표현 하고 있다. 무위자연의 삶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꿈이었다. 이것은 현대인들도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작가들의 작품에서 부단한 작업과정과 노동의 흔적을 읽어 낼 수 있다. 이 노동의 흔적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욕구를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도 미진한 마음을 안고 선 보인 그들의 작품들은 붓 선에서 느껴지는 우아함과 깊이 그리고 거침과 단아함이 화면 가득 잘 나타나있다. 하지만 새로움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인해 옛것은 퇴물로 생각 해 버리는 사회 풍조 속에서 문인화를 작업하는 작가들이 스스로 변화에 둔감해 진다면 문인화는 우리 사회에서 자꾸 잊혀져 갈 것이다. 이것은 각박한 우리사회의 빈익빈 부익부의 단면과 대중과의 소통이 미흡한 문인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문인화에 머물지 말고 새로움을 입히는 작업 즉 전통을 현대적 기풍으로 변용해보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 최등영
Vol.20130614b | 인천문인화협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