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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주말 휴관
신도리코 문화공간 서울 성동구 성수2가 277-22번지 Tel. +82.2.460.1247 www.sindoh.com
신도리코의 성수동 본사 내에 위치한 신도리코 문화공간은 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현대미술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국내 현대미술의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2011년부터 신도리코 작가지원 프로그램 (SINAP: SINDOH Artist Support Program)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INAP은 매년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작가 3팀을 선정해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전시를 신도리코 문화공간에서 2개월씩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 제 2회 SINDOH 작가지원프로그램 (SINAP) 선정작가 중 첫 번쨰로 홍영인 작가의 전시, 『꽃의 기만』이 신도리코 성수동 본사 내 문화공간에서 열립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꽃을 직, 간접적인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꽃은 경제논리와 미적 논리를 연관 짓고, 합법성만으로 접근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모순적 지점을 드러내기 위한 소재로 사용됩니다. 「꽃을 그리다」 시리즈는 작가가 2003년부터 제작해온 자수 드로잉의 일부로, 국내에서 시리즈로는 처음 소개되는 것 입니다. 작가는 꽃을 사고 그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예술을 하는 행위가 지향하는 한계점을 드러내고자 하였고, 현대 사회에서 미적 가치가 인식되고 통용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화환으로 이루어진 신작 「집단 감수성」은 경제논리에 의해 획일화되는 미적 감수성과 그것이 일종의 반복적인 양식으로 자리잡는 미학적, 사회적 현상을 다룹니다. 「집단 감수성」은 '신도리코 문화공간'의 특수한 건축적 구조로부터 영감을 받아 설치-퍼포먼스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전시 오프닝 당일인 6월 13일에 전시 축하화환이 갤러리로 배달되어진다. 이 화환들은 작가가 13곳의 꽃 배달 서비스로 부터 배달 주문한 것으로, 동일하게 10만원 짜리 화환을 주문하되 화환의 디자인, 크기, 색 및 꽃 종류에 관한 지시를 주지 않음으로써 배달된 화환이 13명의 화원 주인의 미적 기준을 반영, 비교하도록 의도되었다.
작가는 2003년부터 꽃 드로잉을 제작해왔다. 이 작업은 반 수공, 반 기계 자수기법을 사용해 제작되는데 이 방식은 수년간 작가가 배우고 개발해온 기법이다. 따라서 꽃 드로잉은 예술적 생산과 (바느질) 산업을 연결 짓는 과정/결과물이 된다: 그러나 꽃 드로잉은 작가가 살고 일했던 공간과 시점을 기록함으로써 삶의 패턴의 리듬을 반영하게 되고, 단지 상품을 사고파는 산업,경제적 시간성과 온전히 대조적인 시간성을 드러내게 된다. ■ 신도리코 문화공간
Vol.20130613c | 홍영인展 / HONGYOUNGIN / 洪英仁 / installation.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