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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광명시 문화예술 발전 기금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KTX 광명역사 Gwang Myeong KTX station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267-2번지 광명역 서편 4번 출구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기하학적인 형태의 나무는 "stand alone" 형식으로 우두커니 서 있는 기둥(나무줄기 부분)과 그것을 지탱하는 원판(뿌리 부분), 그리고 4등분이나 8등분으로 분할하여 표현한 패턴(나뭇잎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단부분은 약한 바람에 의해 돌다가 멈추기도 하고, 강한 바람에 의해 빠른 속도로 돌아가기도 한다. 바람의 동력을 활용하여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작품이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하고, 이를 바라보는 관객과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가로수는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나마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점에서 흔히들 알고 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닮아 있다. 이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로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The Giving Tree」는 일상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간접적으로 '일상의 삶'을 보여주며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공존'을 보여준다. 결정적 순간이 아닌 매순간 즉, 일상의 자연적 흐름에 맞춰 돌아가는 작품은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작가와 작품이 소통하고, 자연적 요소인 바람과 작품이 소통을 하며, 이를 통해 작품과 관객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박안식
Vol.20130611h | 박안식展 / PARKANSIC / 朴安植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