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611_화요일_03:00pm
참여작가 권영우_권치규_김선득_김태수_박대조_박선기 백종기_이계원_이환권_조정화_홍명섭
관람시간 / 화~금요일_10:00am~08:00pm / 토,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관악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5 관악구청 2층 Tel. +82.2.880.3114 sema.seoul.go.kr
전시개요(월 텍스트) : SeMA Collection 『2.5D : 차원을 넘어(Beyond Dimension)』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외협력전시로 관악구와 상호 협업하여 공동주최하는 전시이며, 서울시민의 공공자산인 시립미술관 소장품을 관악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전시제목 '2.5D'는 2.5 Dimension(차원)을 줄인 말로, 2D, 3D 등 특정 차원에 한정되지 않고 장르적 경계를 벗어난다는 의미를 함유합니다. 따라서 전시는 회화이면서도 조각적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조각이면서도 회화의 특성을 띠는 평면과 입체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박선기의 「Point of View 09-07」(2009)은 조각이지만 회화적 특징인 평면성을 나타내는 회화적 조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계원의 「Allotropism (동질이형,同質異形)」(2011) 작품은 회화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특성을 더함으로써 조각적 회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전시는 장르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서로 융합되어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떠한 조형적 시도가 가능한지 고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입체라는 조각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회화의 평면성을 포함하고, 회화이면서도 조각의 입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종기는 만화 속 과학자가 로봇을 창조하듯이 태권V와 아톰을 만들어 꿈과 현실세계를 자유롭게 오고간다. 이때 로봇은 어릴 적의 동심과 즐거운 상상력, 첨단 테크놀로지의 발현에 이르기까지 영원하거나 완벽해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소망을 의미한다. 단순화시킨 형태를 부조 형식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착시적인 입체 화면을 만들어낸다.
회화적 조각을 추구해온 박선기는 압축된 조각을 통해 입체와 평면의 교묘한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여러 시점에서 바라보아도 동일한 물체로 인식할 수 있는 조각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점으로 바라보도록 만듦으로써 착시를 유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조각 자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평면과 조각의 경계를 허문다.
이환권은 여러 단계에 걸쳐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대상을 만들어낸다. 우선 그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 다음 포토샵을 이용해 일정한 비례로 가로, 세로의 방향으로 늘인 후, 그 사진들을 조합하여 삼차원의 변형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때 변형의 원리는 본래 대상이 가지고 있는 비율에서 벗어나 대상의 길이가 길어진다면 폭을 좁게 하고, 길이가 짧아진다면 폭을 넓힌다. 작가의 이러한 생각은 사람이 인식하는 형태란 상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이계원은 회화의 존재론적 가치를 표면의 물리적 실재에서 재발견하고자 회화의 표면이 단순히 물감이 칠해진 것으로 보지 않고, 회화의 2차원성과 조각적 3차원성이 결합된 동질이형(Allotropism)으로 여겼다. 따라서 3차원 입체와 2차원 평면의 부분적 동질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형적 시도를 하고 있다.
조정화는 마이클 잭슨, 마릴린 몬로, 올리비아 핫세 등 육중하고 엄숙하기보다는 가볍고 발랄하면서도 친숙한 이미지의 납작한 조각을 선보인다. 대중 스타의 이미지를 부조와 같은 환조로 표현한 조정화의 이 작품은 얼핏 보면 비율이 정확한 인체상처럼 보이나 납작한 입체물임을 알 수 있다. ■
Vol.20130611f | 2.5D : 차원을 넘어(Beyond Dimens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