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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요일_11:00am~05:00pm
예술의전당 갤러리7 Seoul Art Canter Gallery 7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700번지) Tel. +82.2.580.1708 www.sac.or.kr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는 것이고 끝을 봤으면 새로운 시작을 준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론은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 반복이 목숨이 다 될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창작과 전시를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보여준다는 자부심. 기대감에 약간의 불안감과 실망이 섞여 다음번에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 의욕, 오기가 생겨 또다시 창작하게 만든다. 전시장에서의 여러 진지한 말씀들은 더욱 소중한 자산으로 남는다. 말 많으면 말 실수만하고. 말 잘하면 사기꾼이 되지 화가가 이런저런 무슨 말이 필요 있으랴..
어렵지 않고 어둡지 않다. 이동협의 그림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어렵고 어둡고 스토리가 명확해야하는 현대미술의 추세와는 상관없는 어찌보면 고루하다 라고 할 수도 있는 산수. 그것도 전통적이라고 하는 먹물과 한지가 아닌 리넨에 아크릴릭 컬러를 사용하여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단과 같은 그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묵묵히 채색산수풍경을 그리고 있다. 여섯 번의 전시 중 첫 번째 전시의 1000여명의 얼굴그림을 제외하고는 다섯 번의 개인전의 주제는 산이다. 절세 절경의 풍경이 아닌 이동협이 살고 있는 주변 자연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가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서울주변의 산세에 대단한 애착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 누구든지 자신의 고향을 사랑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그러한 사랑의 표현을 작품으로 승화 시키는 것 또한 화가에게 특별한 일도 아닐 것이다. 이동협 작품에는 흔히 등장할 수 있는 어떠한 동물이나 인간의 흔적은 거의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것은 작가자신이 누구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고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며 그림만 그리는 화가 이동협의 모습을 굳이 그림 속에 나타내지 않았어도 보이는듯하다. 이제 막 마흔이 된 이동협작가..앞으로 무르익을 묵묵한 붓질의 현대적인 산수화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이동협
Vol.20130610a | 이동협展 / LEEDONGHYUP / 李東協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