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콜라주, 에콜라주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2013년 네 번째 기획 전시로 『에코+콜라주, 에콜라주』展을 개최한다. 에콜라주는 생태(Ecology)와 콜라주(Collage)를 합성한 말로 자연 혹은 일상 속에서 접할 수있는 재료를 수집하는 행위를 통해 새롭게 조합, 나열한 방식 혹은 그러한 것을 뜻한다. 에콜라주展은 문이삭, 문해주, 조혜진 세 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며 section 1. 『수집된 이미지』, section 2. 『나열된 이야기』로 구성하여 각각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전시장, 수원시미술전시관 PS II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section 1. 수집된 이미지●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전시장에 펼쳐지는 첫 번째 에콜라주, 『수집된 이미지』들은 수집된 후 또 다른 이미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에콜라주를 살펴본다. 보기 좋은 장식용 패턴, 일상 풍경, 파란하늘을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채반, 애벌레가 파먹은 낙엽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간판들을 수집하여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이삭 작가의 「a blue-sky landscape #1」, 문해주 작가의 「trace」, 조혜진 작가의 「채반조각」을 전시한다.

조혜진_채반조각_플라스틱 채반의 조각_가변설치_2013

문해주_Trace_종이, 검은펜, 태양빛, 돋보기_영상캡쳐_2012

문이삭_A blue-sky landscape #1_버려진 간판, 간판틀, 형광등_170×127×13cm_2011

section 2. 나열된 이야기● 수원시미술전시관 2층에 자리한 실험적 전시 공간 PS II (Project Space II)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에콜라주, 『나열된 이야기』는 이야기가 재조합, 나열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에콜라주를 살펴본다. 이야기를 나열하기위해 필요한 재료는 이야기가 시작된 공간에서 수집되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문이삭 작가의 「수원천을 위한 기념비」, 「8375m², 49mths」을 문해주 작가의 「창조적 파괴」, 「one day」, 조혜진 작가의 「채반더미」를 전시한다.

문해주_one day_설치(낙엽, 그림자)_가변설치_2013

문이삭_8375㎡,49mths_기록한 지역의 수집한 오브제, 니스_88×209.5×40cm_2012

조혜진_채반더비_채반과 소쿠리_가변설치_2013

이번 전시는 넘쳐나는 정보홍수와 대량생산 시스템 속에서 에콜라주가 예술에 적용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기획했으며 전시를 통해 작품 속에 나열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Vol.20130609i | 에코+콜라주, 에콜라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