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est Hits

이기일展 / LEEKIIL / 李起日 / installation.video   2013_0607 ▶ 2013_0627 / 월요일 휴관

이기일_Label_캔버스에 실크스크린_37×37cm×8_2013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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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퍼포먼스 / 2013_0607_금요일_06:00pm_멘틀즈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조선 GALLERYCHOSUN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번지 Tel. +82.2.723.7133~4 www.gallerychosun.com

1970년대를 전 후하여 한국에서는 비틀즈를 포함한 외국의 팝 음반들이 빽 판이라 부르는 단색조의 카피음반과 음반을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음원을 편집하는 출처불명의 준 라이센스 음반들이 만들어져 음지에서 거래되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저작권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으며 1990년대가 되어서야 금지곡을 포함한 정상적인 비틀즈의 앨범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이러한 음반에는 당대 음악인들의 열정과 서양을 동경했던 젊은 에너지가 묻어있으며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음반으로 남아 외국 마니아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기일_Label_캔버스에 실크스크린_37×37cm×8_2013
이기일_Lucy in the Sky with Diamonds_비틀즈 관련 서적, LP, CD, DVD, 카세트 테이프, TV, DVD 플레이어_400×37cm_2013

동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뮤지션들이 비틀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란 코드로 전세계를 하나로 묶었던 록의 자유정신은 세계 곳곳에 다양한 색깔로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냈다. 시대의 흐름에 묻혀 세대의 간극으로 또는 소수 매니아층으로 얇아지는 지난 대중음악의 의미창출을 위한 작가의 신념은 음악적 장르를 시각화하고 표면화시킴으로써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장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기일_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_6장의 음반, 시계, LCD 모니터_2013
이기일_Hole_종이에 연필_44×44cm×2_2011 이기일_성냥그림-Beatles_캔버스에 발화제_90×72cm_2012
이기일_The Beatles_캔버스에 카세트 테이프_27.5×22cm×4_2013

이번 이기일의『Greatest Hit』展은 당시 우리 안에서 은밀하고 뜨겁게 소비되었던 비틀즈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비틀즈가 유행하던 시기 한국에서 활동하였던 그룹사운드 1세대의 공연을 시각화하는 지난 몇 년간의 프로젝트를 음반, CD, 카세트 테이프, 서적 등의 기록으로 모은 설치작업을 통해 보여주며, 비틀즈의 노래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 그림, 카피음반의 레코드 라벨을 형상화한 실크스크린 등이 전시된다. ■ 갤러리 조선

Vol.20130609e | 이기일展 / LEEKIIL / 李起日 / installation.vide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