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성민_김우진_김태인_변대용 손현욱_송현철_엔조_유은석_이정윤
주최 / (주)대명레저산업
관람시간 / 10:00am~06:00pm
더 갤러리 디-거제 THE GALLERY D-GEOJE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115번지 대명리조트 거제 Tel. +82.2.2222.7238 www.daemyungresort.com/go
더 갤러리 디-델피노 THE GALLERY D-DELPINO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옛길 1153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Tel. +82.2.2222.7238 www.delpino.co.kr/delpino
리조트로 잠입한 예술 ● 하나의 이야기로 설악과 거제라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를 포함한 리조트의 환경 속에 살며시 숨어들어 방문객에게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 예술작품은 더 이상 갤러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햇살 가득한 야외로 나온 본 전시의 작품들은 설명을 배제하고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층위에서 해석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거제리조트 진입로에서 갤러리에 이르는 동선과 정원, 엘리베이터 홀 등 환경 속에 녹아 들어있는 작품들은 방문객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견되며 이 예기치 않은 공간에서의 조우를 통해 작품과 방문객, 방문객과 방문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낼 것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하는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한 김경민의 아름다운 여행은 방문객의 마음을 한층 더 행복하고 들뜨게 만듭니다. 꽃게의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관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손현욱의「Crab for children」을 발견하는 순간 아이들은 작품에 기어오르며 공간은 놀이터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광장 곳곳에 숨어 있는 김우진>의 플라스틱 동물들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아메바를 재해석한 김태인의 작품은 스테인레스 스틸을 구부리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금속이 가지고 있는 물성의 변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표면 반사를 통해 보여지는 다채로운 색상은 관람자의 흥미를 끌어당깁니다.
갤러리에서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들과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이면을 아름답고 달콤한 조각으로 보여주는 변대용, 영웅의 옷을 입은 곤충들의 유은석, 방황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거대한 풍선 코끼리로 의인화하여 풍자와 유머를 곁들인 반전의 우화를 보여주는 이정윤이 우리의 일상을 얘기합니다. 선택, 단순화, 분할 작업을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이 가지는 특징과 작가의 색을 혼합하여 새로운 색을 가진 형상을 구상하는 엔조와 선을 이용하여 마치 드로잉과 같은 조각을 보여주는 김성민은 면과 선이라는 평면적 성질을 버리고 입체적인 형상으로 변화시켜 간결하고 명확하게 주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하무적 영웅의 이미지인 로봇의 형상을 일상용품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의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송현철의 작품과 편의성을 위해 대량으로 생산되고 질보다 양으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의자를 소재로 일회적인 현대인의 관계를 형상화한 김우진의 작품들은 익숙하고 유쾌한 소재들로 진중하면서 풍성한 얘깃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대명리조트 거제의 개관을 기념한 본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공간에 속삭이며 관람객에게 말을 건넵니다. 현대미술과 9인의 풍자와 유머로 점철된 작품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말을 걸어주고 웃음을 주는 작품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예술이 아닌 발견되는 예술로 방문객과 소통하며 행복을 전염시킬 것입니다. ■ 대명리조트
Vol.20130607i | From Art To Resort: A story in Images-거제리조트 개관기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