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529_수요일_06:00pm
기획 / 부산미술협회_부평아트스페이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토요일 휴관
부평아트스페이스 BUPYEONG ARTSPACE 부산시 중구 부평동 2가 57-2번지 Tel. +82.51.248.2011 www.bfaa.or.kr
사각 틀 안이란 공간은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인식을 가져다줄까? 어쩌면 그들에게 있어 그 공간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하나는 현대사회가 가져다주는 압박감과 억압이라는 갑갑한 공간, 또 다른 하나는 그러한 사회에서 벗어나 나 혼자만의 은신처로 말이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그들이 바라보고 원하는 존재는 어쩌면 우리들이 지금 열광하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 그 속에서도 특히 Super hero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modern은 근대사회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시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즉 지금 현대인들에게는 지금 사회가 과거 이길 바라고 hero들이 있는 사회가 현재 이길 바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hero는 영웅을 뜻하며 이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사람으로 표기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나 자신이 이러한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문제가 가져다주는 불안함 속에 hero들이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현대인들의 머릿속에 점점 박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불안한 사회의 사각 틀 안에 갇힌 내 자신이 그 안에서 벗어나 자신이 hero가 되어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정육면체라는 사각 틀은 현대인들에게 갑갑하고 암울한 공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 우리 주위의 사물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들이 현재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은 대부분이 사각형이다. 휴대폰, 컴퓨터, TV등 그만큼 사각형이라는 형태는 편안함을 주는 형태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트랜드에 맞춰져 간다. HERO는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평생 기억된다. 즉 시간이 지나도 결코 없어지지 않을 앞으로도 지속되고 우리와 함께 있을 영원한 트랜드인 것 이다. ■ 강영욱
Vol.20130606h | 강영욱展 / KANGYEONGUK / 姜永彧 / sculpture.painting